세종
2025-12-17
살을 에이는 듯한 겨울 바람이 불어올 때면, 한국의 길거리에는 자연스레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간식들이 떠오릅니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군고구마는 손과 마음을 함께 녹여주는 추억의 맛이고, 보글보글 국물이 끓는 오뎅(어묵)은 한 모금만 마셔도 추위가 사르르 가십..
2025-12-17
세종시가족센터(센터장 하미용)는 최근 새롬종합복지센터 강의실에서 2025년 기초학습지원 프로그램 '다배움' 종강식 및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참여한 아동들의 학습 성취를 되돌아보고, 성장의 흔적을 보호자와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
2025-12-17
세종시가족센터(센터장 하미용)는 11월 29일 새롬종합복지센터에서 '2025년 이중언어 직접교육 종강식 및 한마음행사'를 열고, 올 한 해 운영한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부모의 모국어와 문화를 배우며 글로벌 역량을 기를 수..
2025-12-17
세종시가족센터(센터장 하미용)는 지난 11월 28일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2025 온가족 사랑의 날 공개방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아동, 학부모,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가족·공동체·다문화의..
2025-12-17
최근 교복을 착용한 학생을 보기 어려워졌다. 한때 중·고등학생의 정체성을 상징하던 교복이 일상에서 사라지고 있는 현상은 여러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가끔 교복을 단정하게 갖춰 입은 학생을 보면 남학생은 더욱 반듯해 보이고, 여학생은 한층 단정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그러나..
2025-12-17
축제하면 하얼빈 빙등제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하얼빈과 또 다른 매력의 자연의 선물하는 빙설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네이멍구(內蒙古·내몽고) 후루베이얼을 추천한다. 후룬베이얼 대초원은 광활하고 눈부신 황금가을로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모았다면 겨울이 되면 은빛으로 뒤덮..
2025-11-26
11월 1일 세종시 남세종청소년센터에서 'ECO 연근마켓'이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물건이나 중고품을 판매하며 서로 소통하는 작은 지역 장터로,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행사다. 나는 딸과 함께 2023년부터 꾸준히 부스를 운영..
2025-11-26
가을이라 하면 단풍이 물든 산과 푸른 하늘, 달콤한 과일, 고소한 전어 같은 제철 음식이 떠오른다. 독서나 전시회처럼 문화적인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낙엽을 밟으며 산책하고, 밤을 주우러 산에 오르고 싶은 계절, 그게 바로 가을이다. 하지만 2025년의 가을..
2025-11-26
한국에서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 또는 '가래떡데이'로 불리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간식을 나누는 정겨운 날입니다. 반면 중국에서는 같은 날을 '광군제'라고 부르며, 원래는 '솔로의 날'을 의미하는 기념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광군제는 '세계 최대의 온라..
2025-11-26
11월 7일 중국과 한국 모두 입동(立冬)을 맞았다. 입동은 24절기 중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중국에서는 이때부터 겨울철 건강을 지키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즐기는 풍습이 있다. 북부와 남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음식 문화가 형성되어 있어, 계절과 지역 특..
2025-11-26
교토시 후시미구에 자리한 후시미이나리타이샤는 일본 신도(神道)에서 농업과 상업을 관장하는 '이나리신'을 모시는 총본산으로, 약 1300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신사다. 특히 약 1만 개에 이르는 붉은 도리이(鳥居·신사 입구에 세운 기둥 문)의 길, 이른바 '천본도리..
2025-10-16
세종시가족센터(센터장 하미용)가 청각·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의 장벽을 허무는 '찾아가는 글로벌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각·언어장애인이 요리 체험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경험함으로써 세계 문화에 대한 인식을..
2025-10-16
10월, 한국은 개천절과 한글날을 포함한 긴 연휴를 맞이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거나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며, 평소 붐비던 도시는 잠시 한산해졌다. 한국의 연휴 풍경은 역시 '가족 중심'. 성묘를 하거나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나누는 등 전통을 소중히..
2025-10-16
10월 9일 한글날은 우리 글자의 우수성과 가치를 기리는 날이다.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학교에서도 관련 수업과 활동이 진행된다. 한국 사회에서 성장하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도 한글은 생활과 학업의 중심 언어로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다문화 가정의 일상은..
2025-10-16
지난 9월 6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2025 사회적가치 나눔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세종시사회서비스원, 국립세종수목원이 공동으로 주최해 시민들에게 사회적 가치의 의미를 알리고 지역사회 상생 문화를 확산하는 자리가 됐다. 행사..
2025-10-16
올해 들어 점심은 직접 만든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다. 10월이 된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은 단순함에 있다. 전날 저녁 반찬을 그대로 담거나, 계란말이와 소시지처럼 누구나 금세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한다. 겉으로는 소박하고 부실해 보이지만, 이 습관에는 작..
2025-10-16
한국에서는 베트남 쌀국수가 가장 많이 알려지고 또 사람들이 즐겨 찾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중국 사람들은 베트남만큼이나 쌀국수를 좋아하고 자주 먹습니다. 중국에서는 쌀국수를 '미펀' 혹은 '미쎈'이라고 부릅니다. 미펀의 면은 보통 굵고 짧은 편이고 미쎈은 가늘고 긴 것이..
2025-09-17
중국은 지난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군사 퍼레이드와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 웅장한 규모와 강한 상징성은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고, 한국에서도 뉴스 화면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었다..
2025-09-17
2025년 8월 8일, 일본 고등학교 교사 120명을 초청해 세종시를 일본의 수학여행 방문지로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일본 교사들은 세종시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인 국립수목원과 대통령기념관, 2층 세종투어버스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세종시의 매력을..
2025-09-17
"복날 더위는 개도 피한다"는 말이 있다. 한국의 삼복 더위는 너무 뜨거워 그늘을 찾게 만든다. 하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이 더운 계절이먼 기다려지는 것은 여름 방학이다. 한국의 여름 방학에는 가족들과 함께 계곡으로 피서를 가거나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며 시원하게 보내는..
2025-09-17
9월이 되면 한국의 여름방학도 끝이 난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다. 세계적으로 볼 때 일본의 여름방학은 의외로 짧다는 점이다. 한국의 여름방학은 약 6주, 미국이나 유럽은 두 달 이상 긴 방학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일본은 대부분 40일 남짓에 그친다. 더구나..
2025-09-17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세계적인 초고층 빌딩 메르데카 118(Merdeka 118)이 들어섰다. 높이 678.9m, 지상 118층 규모로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메르데카'는 말레이어로 '독립'을 의미한다. 건물은 말레이시아..
2025-09-17
세종시가족센터(센터장 하미용)가 주관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온가족 수다방 다정다감'이 8월 22일 오전 10시 세종FM(98.9MHz)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세종소방본부 금기환 소방관이 초대석 게스트로 출연해 시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2025-08-13
세종시가족센터(센터장 하미용)가 2025년 하반기 1인가구 지원사업을 시작하며,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 해소와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6개 동아리가 운영돼 참여자 간 관계 형성, 자조모임 활성화, 재능기부 등 성과를 거뒀..
2025-08-13
세종시가족센터(하미용 센터장)는 7월 26일 새롬종합복지센터 2층 강의실에서 언어발달지원사업과 이중언어 교육지원사업 대상 가정을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놀이로 여는 소통의 문'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만 4~7세 아동을 둔 8가정(부모·아동 총 24명 이내)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