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025-11-12
최근 방영된 TV 프로그램 '김창옥쇼 4'는 강연자 김창옥 교수가 관객들의 다양한 고민을 듣고 삶의 해법을 제시하는 토크쇼로, 이번에는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어 한·일 간의 문화 차이를 주제로 한 사연들이 소개되었습니다. 필자는 일본 출신 결혼이민자로서 한국에서 오랜 시..
2025-11-12
고등학교 때 내가 살던 동네 버스 종점에는 지은 서점이 있었다. 그때 난 해마다 11월이면 올해의 '이상문학상'을 사기 위해 지은서점에 갔다. '이상 문학상 나왔어요?' 하며 몇 번이고 책방에 가야 했고 그렇게 1년을 기다렸다. 그런 내가 좋았다. 책이 늦게 나와 되돌..
2025-11-12
저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결혼해온 결혼이민자입니다. 낯선 환경에서 가족을 돌보며 지내다 보니 어느새 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전동구통합가족센터에서 진행하는 '실버 힐링 요가교실' 모집 소식을 들었고, "이 기회를 놓치면 후회하겠다"는 마음으로..
2025-11-12
한국의 사교육 시장, 이른바 '학원 산업'은 수조원대 규모로 성장한 거대한 시장이다. 그만큼 영어교사로서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는 일은 여전히 비교적 수월하지만, 최근 저출산 여파로 학생 수가 줄면서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대부분의 학원은 여전히 젊고 에너지가 넘..
2025-11-12
벌써 11월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아직 가을의 여운이 남아 있지만, 러시아에서는 벌써 새해의 종소리가 들려오는 시기다. 러시아 사람들에게 11월은 단순한 늦가을이 아니라 '새해 준비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달이다. 새해 준비의 첫 단계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선물 고..
2025-11-12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흙 냄새가 가득한 숲길을 걸을 때 우리는 잠시 마음의 짐을 내려놓게 된다. 그 길 위에서 사람과 자연을 연결해주는 사람이 있다. 바로 '숲해설사'다. 오늘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정착해 숲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한 결혼이민자 숲해설사를..
2025-11-05
대전 유성구에서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 제16회 유성국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모두의 가을, 내가 사랑한 국화'를 주제로, 국화와 다양한 가을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을 선보였다. 축제장인 유림공원과 인근 13개 동 일원에는..
2025-11-05
대전은 '365일 면 맛집이 부족하지 않은 도시'로 불릴 만큼 면 요리의 다양성과 깊은 역사를 지닌 도시다. 전통 있는 노포부터 대전역 가락국수,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퓨전 누들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면 식당이 도시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오는 11월 7일부터 9일..
2025-11-05
한국에는 어느덧 입동이 찾아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다. 한편, 따뜻한 나라로 알려진 태국에도 겨울이 찾아온다. 태국의 겨울은 11월부터 다음 해 2월 초까지 이어지며, 한국처럼 춥지는 않지만 선선하고 쾌적한 날씨가 이어져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그중에서도 태국..
2025-11-05
대전광역시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중국어, 러시아어, 영어(타갈로그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의 통·번역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베트남어 통·번역지원사의 활동을 살펴보며, 센터의 통·번역서비스는 무엇이고 어떤 도..
2025-11-05
11월 7일은 입동(立冬), 겨울이 시작되는 절기이다. 옛날 한국에서는 입동이 지나면 김장하고 따뜻한 옷을 꺼내며 겨울을 준비했다. 그러나 요즘은 기후 변화로 계절의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여름이 길어지고 가을은 짧아지면서, 하루에도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2025-10-22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에서 온 김민정입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낯선 환경과 외국인에 대한 선입견, 그리고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막연함과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그러던 중 주변의 친구와 지인을..
2025-10-22
저는 2009년에 한국으로 이민하여 현재 슬하에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대덕구가족센터의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한국 사회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고, 지역사회 속에서 다양한 분들과 교류하며 점차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2025-10-22
교육연구사로 전직하기 전, 나는 23년 동안 초등교사로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왔다. 학급마다, 아이들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유난히 선명하게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다. 바로 2016년, 내가 담임을 맡았던 2학년 3반 아이들이다. 2016년 3월, 새로운..
2025-10-22
대전 지역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행복봉사단이 올해 지역 복지시설 봉사의 일환으로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에서 배식 봉사를 진행하며, 4회기에 걸친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행복봉사단은 2021년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시절에 창단되어 올해로 5년째 활동 중인 봉사..
2025-10-22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며 하늘이 높아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일본에서는 이 계절을 두고 흔히 "○○○의 가을"이라고 말하곤 하지요. 대표적으로 식욕(食欲)의 가을, 독서(讀書)의 가을, 스포츠의 가을, 예술(藝術)의 가을이 있고, 그중에는 행락(行樂..
2025-10-22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며 하늘이 높아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일본에서는 이 계절을 두고 흔히 "○○○의 가을"이라고 말하곤 하지요. 대표적으로 식욕(食欲)의 가을, 독서(讀書)의 가을, 스포츠의 가을, 예술(藝術)의 가을이 있고, 그중에는 행락(行樂..
2025-10-22
일본에서는 가을이라고 하면 '미각의 가을', '식욕의 가을'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가을에는 맛있는 식재료가 풍부하고, 자연스럽게 입맛이 돌아온다는 뜻이지요. 고구마, 밤, 버섯류 등 다양한 가을 식재료가 떠오릅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2025-10-15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다. 선선한 바람과 알맞은 기온 덕분에 책을 읽기 좋은 시기다.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며 함께 책을 가까이하면 자녀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부모에게도 정서적 여유를 선사한다. 최근 전 세계에서 관심을 모으는 문학 장르로 일본의 **하이쿠(俳句)*..
2025-10-15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나라별 자조 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필리핀,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 4개국을 대상으로 매년 최소 1회 이상 나라별 자조 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 처음 열린 중국 자조모임에서는 카드 게임, 제기차기,..
2025-10-15
다문화 가정의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한다. 글이나 영상으로 배우는 것보다 박물관과 유적지를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해, 지난 9월 20일 토요일 우리 가족은 '옛터 민속 박물관'을 방문했다. 박물관에..
2025-10-15
지난 9월 28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군에서 열린 '금산인삼축제'에 다녀왔다. '얘들아 사랑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가족 친화적인 프로그램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제격이었다. 열흘 동안 금산 인삼광장과 원도심 일대에서는 다채로운 행사..
2025-10-15
매년 10월 둘째 월요일은 "스포츠의 날"이라는 일본의 공휴일이다. 이 날은 원래 "체육의 날"로 불렸으나, 2018년에 법률 개정에 따라 2020년부터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 "체육의 날"은 1964년에 일본에서 처음 열린 도쿄올림픽을 기념해 1966년에 제정된 공..
2025-10-15
지난 9월, 결혼이주여성 15명이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연계한 '걸어서 역사 속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 책으로만 접하던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 근현대사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참가..
2025-10-15
대전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가 대전 내 가족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다문화 선거인들을 위한 선거 교육 실시 및 '다문화선거인 웰컴키트'를 배부하였다. 이번 교육의 목표는 투표가 왜 중요한지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것과 결혼이민자들이 유권자로서 어떤 권리를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