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통령 위해 시간적 여유 허락해 달라"
2016-11-07 13:02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비박계의 사퇴 요구에 대해 거부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다. 7일 여의도 당사 6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대표는 “한 간교한 사람을 분별하지 못함으로 인해 대통령을 포함해서 여러 사람이 평생 쌓아온 모든 명예와 업적과 수고를 다 잃었고, 우리 새누리당은 폭탄 맞은 집이 되었다”며 “당 대표로서 가장 힘들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대통령을 도울 수 있도록 저에게 조금만 위기관리의 시간적 여유를 허락해 주시라”고 말했다. 이어 “당은 폭탄 맞은 집이고, 대지진으로 둑이 금이 간 무너진 저수지 같은 상태이며 비상 상황인 것은 맞지만 당장 급하게 원칙 없이 비대위만을 꾸린다고 금방 새롭게 재건축 되고, 리모델링 할 수 있는 그렇게 안이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사퇴 거부에 대한 의지를 확인시켰다.
이 대표는 “한번만 더 용서해 주시고 한번만 더 도와 달라. 당의 위기 상황에서는 분열보다는 똘똘 뭉쳐서 일단 함께 합심을 해서 꼭 이 위기를 먼저 극복하자”며 “오래지 않아, 절대 머지않아 이만하면 됐다 싶을 때,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여러분의 곁을 떠나 드리겠다”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다음은 이정현 대표의 최고의원회의 모두 발언이다.(이정현 대표 발언 16분5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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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유튜브 새누리TV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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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유튜브 새누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