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박 대통령 국정에서 손을 떼는 것이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

추미애 "박 대통령 국정에서 손을 떼는 것이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

2016-11-11 13:57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에서 물러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11일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30차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민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외치는 대통령은 한시바삐 국정에서 손을 떼시라. 국정에서 확실하게 손을 떼야지만 국정조사와 특검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 대표는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대통령, 헌법과 법률을 다 어긴 대통령, 외교 안보의 중요한 기밀을 무자격자에게 넘긴 대통령. 최순실씨가 전쟁하라고 하면 전쟁도 할 수 있겠다는 위험스런 대통령.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말만 듣고 개성공단을 폐쇄했다고 하니 그런 걱정이 무리가 아닌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당선자가 대한민국의 박근혜 대통령을 구할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는 국정에서 손을 떼고 수사를 제대로 받으면서 국민을 더 이상 지치게 하지 말고 평화롭고 국정 정상화에 협조하는 길 뿐”이라고 마무리 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을 향해 “오로지 친박 지도부만 이뤄진 새누리당이 대통령 보호에만 혈안이 돼서 국민들의 인심을 외면하고 있다”며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일방적인 국정 운영의 하수인, 홍위병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 왜 아직까지 버티고 있는지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농성 중에 있는 검찰청 앞에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찾아와 이루 말할 수 없는 폭언과 상상할 수 없는 행위들을 했다”며 “제가 태어나서 가장 많은 욕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버이연합측의 행동에 대한 처벌이 없었던 점과 검찰의 수사가 진전되지 않는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것임을 밝혔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이 유튜브 티비더불어민주당으로 공개한 30차 최고위원회의 발언이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유튜브 티비더불어민주당 영상 캡처)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유튜브 티비더불어민주당 영상 캡처)


영상:유튜브 티비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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