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새누리 특검법 고투리 잡지 말고 오늘 꼭 통과 시켜야"
2016-11-17 14:19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조사를 미루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에 비판하며 다시 박 대통령의 퇴진을 거듭 요구했다. 17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23차 정책조정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민의 민심을 제대로 읽어야한다”며 “지금은 민심에 역행하고 있다. 본인이 약속했던 검찰조사도 받지 않겠다고 정면으로 거역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에 대한 압박도 이어갔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도 연일 당내의 비박계를 향해서 당을 떠나라고 압박하고 있다”며 “나갈 사람 다 내보내고 자기편끼리 똘똘 뭉쳐서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은 오로지 자신들만 국민 속에 고립되겠다는 이야기며 지금 대통령은 사실상 청와대에 유폐돼있는 상황으로 이런 나라를 계속 장기적으로 끌고 가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을 자극하는 일련의 도발적인 언사들이 이번 주말에 더 많은 국민들을 거리로 나오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새누리당 법사위 의원들의 특검법 반대로 무산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나타냈다. 우 원내대표는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여야가 오랜 협의 끝에 국정조사와 특검법에 대한 합의를 한 사안”이라며 “더 이상 꼬투리 잡지 말고 오늘 오전 중에 이 법안을 통과시켜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이 유튜브로 공개한 23치 정책조정회의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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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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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TV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