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분당 새누리 박정희의 공화당과 전두환의 민정당의 후예로 전락"
2016-12-28 14:14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새누리당 분당 이후의 상황을 가리켜 “박정희의 공화당과 전두환의 민정당의 후예로 전락했다”고 평가했다.
28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5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는 “정경유착으로 점철된 국정농단 먹이사슬의 최종 포식자가 누구인지 그 실체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이 적용한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를 뛰어넘어 뇌물죄 적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단서이다”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이 끝내 분당 사태에 대해선 “친박 새누리당은 온전히 박정희의 공화당과 전두환의 민정당의 후예로 전락했다”며 “박정희 체제 종식의 차원에서 새누리당의 자진 해체와 소멸만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순리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개혁보수신당에도 불신과 걱정을 드러냈다. 추 대표는 “(개혁보수신당)자신들의 잘못은 전혀 없고, 친박과 야당 탓만 하고 있다”며 “단지 보수표를 겨냥한 이기적인 셈법이라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에 이어 우상호 원내대표, 김영주 최고위원, 전해철 최고위원, 송현섭 최고위원, 양향자 최고위원의 발언이 이어졌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50차 최고위원회의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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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티비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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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유튜브 티비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