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인명진, 좌파정권 도우러 왔나” 사퇴하라(전문)

서청원 “인명진, 좌파정권 도우러 왔나” 사퇴하라(전문)

2017-01-04 17:56

지난 연말연시 며칠은 저의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고뇌와 번민의 시간 이었습니다 이제 당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려습니다. 인명진 위원장의 불법적 행태에 대한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불만을 외면할 수 없기에 저는 비상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거짓말쟁이 성직자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이제 당을 떠나야 됩니다. 저는 그분이 장에서 주인 행세를 하고 있는 한 당을 떠날 수 없습니다. 그분은 무법 불법적인 일을 벌이며 당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인 위원장은 지금 당장 당을 떠나야 합니다. 이유는 그가 제시한 인적 청산에 기준으로 인용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그분은 지난 4년간 당과 정부에서 요직을 차지하며 봉사는 하지 않고 특권을 거둔 사람들을 나가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그는 당의 비대위원장으로써 봉사하기 보다는 권력을 남용하고 있습니다. 비대위를 구성해 합법적인 절차를 밟기보다 자신의 독단과 독선으로 당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 특권의식이 어디 있습니까?

비대위원장을 미루고 비대위 구성을 미루고 이적 청산을 하겠다더니 공석의 당협 위원장을 충원하는 조직 강화 특위를 독려하는 것은 당을 자의적이고 초법적으로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회의원들을 협박과 공갈로 줄 세우는 것과 의도가 다르지 않습니다.

둘째 지난 4.13총선 패배의 책임을 야야기하며 당의 분열과 패권주의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당 화합과 미래 희망에 대한 당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당을 갈등과 분열로 이끌고 있습니다. 또 다른 패권주위를 추구하며 당을 사분오열시키고 있습니다. 당을 개혁하러 왔습니까? 아니면 파산시키러 왔습니까? 새로운 패권주의로 국회의원들을 전범 ABC로 분류하고 정치적 할복자살을 강요하고 노예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임 위원장 및 일부 당직자들이 의원들에게 다시 돌려주겠다며 탈당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는 제보가 어제 오늘 들어오고 있습니다. 중진들에게는 임명진 위원장이 직접 그리고 재선 의원들에게는 일일이 전화를 걸어서 탈당계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광화문 애국집회 보수(집회)에 나가지 말 것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민재판식 의원 줄 세우기는 과거에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마치 김정은이 장성택을 처형하고 그 일파를 숙청하여 공포정치를 통해 권력을 유희하는 행태는 대한민국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셋째 상식에 어긋나는 말만을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품격과 상식은 정치 지도자가 가져야할 가장 큰 덕목에 하나입니다. 할복, 악성종양, 인부를 쌓아 놓고 같은 막말을 하는 성직자로써, 공당의 대표로써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준을 하나 더 추가 했습니다. 거짓말 하는 정치, 거짓말을 하는 성직자는 이제 용납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민이 정치에 대한 불신이 커서 성직자를 모셔왔더니 그분이 정치인보다 더 거짓말 솜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명진 목사를 모셔오는 과정에서 당의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해 저는 인 목사와 적지 않은 논의를 했고 약속도 받았습니다. 그 동안의 경과는 가까운 국회의원들에게 소상히 설명 드렸고 그 내용의 일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인 비대위원장은 화를 내며 ‘무례한 일’이라고 불만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담담히 객관적인 사실을 말씀드린 것이었고 최대한 감정을 억제하고 객관적인 설명을 했던 것입니다. 왜 화를 내셨을까요? 제가 고민했는데 제 결론은 뭔가 숨기고 싶었던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분 말씀대로 제발이 저려서 그렇게 화를 내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비대위원장 취임하고 바로 다음날 그 동안의 약속은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불을 끄겠다고 오셔서 불난 집에 불을 부치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대한민국 정당역사상 비대위원장이 무소불유의 오만한 행태를 보인 적은 없었습니다. 폭군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그동안 보여 오신 기회주의적 처신에 실망을 금하지 못하며 더 이상 용납할 수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거짓 약속을 통해 당의 사령탑이 디고 당원들의 동의 없이 새누리당을 죽이고자 한다면 그것은 헌법적 가치인 정당 정치를 전면으로 부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당원동지와 동료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선의로 했던 일이지만 제가 그 결과에 책임을 지고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인 비대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퇴진을 다시 한 번 요구합니다. 거짓말쟁이 독선자 에게는 더 이상 당을 맡길 수가 없습니다. 인 위원장에게 묻습니다. 인 위원장의 정채성은 무엇입니까? 거짓말쟁이 성직자입니까? 아니면 개혁보수의 탈을 쓴 극좌파입니까? 인 비대위원장 악성 종양의 성직자 아닌가 되묻고 싶습니다. 당신이 말한 인적 청산의 기준에서 다른 정치인들이 할복을 이야기하기 전에 스스로 정치적 할복을 하는 것이 어떤지 묻고 싶습니다. 인 위원장이 새누리당에 들어온 진정한 목적이 무엇입니까? 누구를 위하고 누구를 이롭게 하는 것입니까? 좌파정권을 돕고자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자신이 온전히 당과 정치권의 헤게모니를 쥐기 위한 것이었습니까? 자신의 정치적 야욕의 희생양으로 그나마 명맥을 잊고 있는 정통보수당을 와해시키려는 것입니까?

이제 인 비대원장은 비정상적인 체제를 책임지고 사퇴하여야 하며 당은 정상화되어야 합니다. 임시방편의 거짓 리더십을 걷어내고,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정통성 있는 진짜 리더십'을 세울 것을 당원동지들께 제안드립니다. 저는 그 날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위기의 처한 당을 살려내기 위해서 당원 동지들과 끝까지 함께 가겠습니다.

편집2국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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