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대한민국 정치 세계적 자산 품을 만큼 아량 넓지 못해”

정우택 “대한민국 정치 세계적 자산 품을 만큼 아량 넓지 못해”

2017-02-02 13:11

새누리당이 지난 1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불출마 선언에 대해 아쉬움을 남겼다. 2일 새누리당 당사 6층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전일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을 언급하며 “많은 사연이 있겠지만 10년의 UN사무총장 경험이 대한민국을 위해 귀하게 쓰이기를 충심으로 기대했는데 크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언제든 우리나라를 위해 그 귀중한 역량이 잘 쓰이기를 기대하며 저희도 수시로 자문을 구하고 고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 전 총장께서 경험한대로 우리 대한민국 정치는 그런 세계적 자산을 품을 만큼 아량이 넓지 못하고 또 본인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소위 정치공학적 계산과 진영논리를 강요하며 순수한 정치적 뜻을 펴기 어렵게 만들만큼 복잡다기하고 냉정한 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반 총장께서도 느끼셨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적 지평의 시각으로 이런 잘못되고 뒤떨어진 현실정치를 바꿔보겠다는 반 총장의 동기, 협치와 분권을 위한 대선 전 개헌, 그리고 국민대통합과 사회대타협을 역설했던 뜻은 꼭 특정 대선주자의 생각을 넘어 모두가 공감하는 우리 시대의 절실한 과제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에 이어 이현재 정책위원장, 박완수 비상대책위원의 발언이 이어졌다.

다음은 새누리당이 공개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영상이다.



▲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새누리당 유튜브 영상 캡처)
▲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새누리당 유튜브 영상 캡처)


영상:유튜브 새누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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