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익 대전시티즌 감독이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클래식 승격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1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출정식 겸 미디어 인터뷰에서 이영익 감독은 “성남, 수원, 서울(이랜드)등 승격 전력을 가진 팀이 많아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 같다”며 “매 경기 결승전 이라는 각오로 승점 관리를 통해 승격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하여금 안정적인 수비를 지향하며 크리스찬 등 득점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을 주공으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전지훈련 성과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감독은 “게임을 하면서 지는 게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자리를 잡기 위해서 얻은 결과이며 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게임을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전지훈련에서도 연습게임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만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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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익 대전시티즌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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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영익 감독의 미디어 인터뷰 전문이다.
Q:시즌을 앞두고 있다 각오 팬들에게 각오 한마디 전한다면?
일단 성남, 수원, (서울)이랜드가 승격 전력을 가진팀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 같다. 기량 좋은 선수들도 제법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우리도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매 경기 사활을 걸어야 할 것 같다. 모든 경기를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승점 관리하고 승격을 준비하겠다.
Q:수비 중심의 선수 포지션이 보인다. 선수단 구성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안정적인 부분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골은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고 본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안정적인 게임을 하고 (그 외 부분은)경험 있는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다. (무엇보다)팀 밸런스를 맞추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른 포지션에도 경험 있는 선수들로 구성했다. 운동장 밖에서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고참 선수들이 해줘야 할 부분들이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 김진규 선수를 주장으로 삼은 것이다.
Q:전지훈련을 통해 얻은 성과가 있다면?
성과는 좋았다. 게임을 하면서 지는 게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자리를 잡기 위한 과정이었다. 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목적으로 게임을 뛰었다. 작년 체코리그 우승팀과도 했는데 내가 판단해도 완벽한 게임을 했다고 본다. 물론 색깔이 다른 유럽과의 경기였지만 국내 3차 거제 전지훈련에서도 좋은 게임을 했다. 결과는 만족한다.
Q:청소년 월드컵 등 국제대회 기간 중 홈 구장을 쓰지 못하는 변수가 있는데?
그것은 어쩔 수 없다. 현실을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실적으로 안 되는 부분들은 안 되는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그런 어려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차후에 구단과 상의하면 방법이 나오겠지만 아직까지는 동요하지 않고 현실에 맞게 대처하겠다.
Q:외국인 선수들도 대폭 물갈이 됐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에 대한 만족도는?
크리스찬은 지난 시즌 김동찬 보다 한골 덜 넣었던 선수다. 득점력은 어느 정도 검증됐다고 본다. 레반과 페드로 역시 전반적으로 몸이 좋은 상태다. 다른 팀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외국인)선수들에는 만족하고 있다.
Q:모 인터뷰에서 의미가 남는 게임을 하겠다고 했다. 어떤 의미인가?
축구라는 경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지는 게임을 하더라도 진짜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는 모습을 보여주면 (팬들이)다음 게임을 보고 싶어 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90분만 생각하자 말했다. 지든 이기든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 했다. 그런 의미다.
Q:고참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간의 조화와 융합의 필요성에 대해..
지난 시즌에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어렸지만 올해는 나이든 선수들이 제법 들어왔다. 어려워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았지만 황인범 선수 등이 잘해주고 있고 조화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지난 시즌보다 잘 될 것이다.
편집2국 금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