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진태 몽니에 국회 동맥경화, 법사위 간사직 사퇴하라"
2017-03-17 15:24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에게 법사위 간사직 사퇴를 요구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진태 의원의 몽니 때문에 국회가 동맥경화에 걸릴 지경”이라며 “오늘 원내 4당은 원내수석 및 법사위 간사 4+4 회동을 열어 상법 개정안을 논의에 부쳤는데 느닷없이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개정 불가를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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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로고(더불어민주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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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은 “4당의 협의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법사위 간사로서 상법 개정을 틀어막겠다고 나선 것”이라며 “어떻게 김진태 의원 개인의 주장이 4당의 협의에 우선할 수 있는가? 그간 여야 합의에도 불구하고 김 의원의 몽니로 처리가 무산된 안건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진태 의원이 일하지 못하는 국회, 안건 처리의 길이 꽉 막힌 동맥경화 국회를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김진태 의원에게 진정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제는 국회를 마비시켜온 그간의 행태를 중단하고 그만 법사위 간사직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
편집2국=금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