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원세훈 댓글부대 이명박 의지와 떼어놓을 수 없어"

더민주 "원세훈 댓글부대 이명박 의지와 떼어놓을 수 없어"

2017-08-08 14:55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댓글부대 관련 희혹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떼어놓고 생각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8월 오전 9시 국회 원내대표회의실 제55차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우원식 원내대표는 “MB정부 국정원의 댓글부대와 관련된 내용이 양파껍질처럼 벗겨질수록 추악한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3년간 민간인 3,500명에게 국민 혈세를 들여서 정치공작, 선거공작을 벌였다는 보도는 정말 경악과 공포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이명박 서울시장 때부터 최측근 중 최측근이다. 서울시 행정부시장부터 행자부장관, 국정원장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이라면, 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앞장서서 해왔던 사람 아닌가”물으며 “이 문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의지와 떼어놓고 생각 할 수 없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미 당시 국정원이 청와대까지 댓글 공작 보고를 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원세훈이 종착역이 아님은 자명한 사실”이며 “지위고하를 막론한 철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 특히 5개월 남은 공소시효까지를 감안하면 즉각 수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원내대표의 발언에 이어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송옥주 원내부대표의 발언이 이어졌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제55차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이다.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유튜브)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사진 및 영상 :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화면 캡처

추천영상

많이본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