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반도 운전자론은 한반도 왕따론"
2017-08-28 11:25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한반도 왕따론’이라며 대북정책 수정을 촉구했다. 8월 28일 자유한국당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대표는 “이 정부는 대북정책을 ‘한반도 운전자론’ 내세우면서 추진하고 있지만 자신들이 대북 문제를 주도하겠다는 취지로 하고 있지만 현실은 미국도 문재인 패싱을 하고 있고, 중국도 문재인 패싱을 하고 있고, 최근에 북한의 태도도 문재인 패싱을 하고 있다”며 “이 정부가 내세우는 ‘한반도 운전자론’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한반도 왕따론’으로 정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현실적으로 ‘한반도 왕따론’으로 전개되는 이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대북 정책을 재고해주기 바란다”고 대북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전환을 촉구했다.
김태흠 최고의원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김 최고의원은 “지난 2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발사체 3발을 쏘았고, 김정은이 직접 참관하는 가운데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훈련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공식 성명없이 민주당 의원들을 불러 한가하게 오찬 했다”며 “한가한 오찬 결과라서 그런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는 전혀 없고, 대통령은 왜 곰탕으로 했는지 맹탕이라 했고, 국회의원들은 김치 깍두기밖에 없었다며 반찬 타령만 했다니 목불인견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자유한국당이 공개한 8월28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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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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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유튜브 자유한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