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5 09:56
안녕하십니까 중도 TV 애청자 여러분, 즐겁고 편안한 주말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나서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경칩’입니다. 요즘 날씨도 많이 풀려 봄기운이 느껴지는데요, 이번 한 주도 정치펀치로 힘차게 문을 열어보겠습니다.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오늘로 충청권 지방 권력을 새로 뽑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인만큼 향후 충청에서의 주도권 향방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여야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지방선거에서의 필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데 대체로 동의하는 모습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대전과 충청, 세종에서 지지율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민주당은 충청권에서의 압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와 4년간의 충청권 민주당 집권에 대한 심판론을 내세워 반격에 나설 태세입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충청에 공을 들이면서 충청에서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방선거까지 100일, 충청 지방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 정치권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 다음 소식입니다. 선거는 구도의 싸움이라고도 하죠.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도 여야의 선거 연대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대가 실현될 경우 충청권 선거판이 새로 짜이는 만큼 충청 정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여야 각 정당 모두 연대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치권 일각에선 지방선거 이후를 염두에 두거나, 각 당의 이해관계에 따른 정치공학적 연대론이 거론되는 중입니다. 가장 주목받는 연대설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보수 야권 단일화’입니다.
두 당이 안보와 보수에서 접점을 찾아 연대에 나선다는 내용입니다. 보수 야권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간 진보 연대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모두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선거 막판 연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마지막 소식입니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6일 오후 2시 한국당 대전시당사에서 대전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집니다. 이번 대전시장 출마는 박 전 시장의 4번째 도전입니다.
박성효 전 시장은 그동안 공식 출마 선언이나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아 정치권의 궁금증을 자아냈었는데요, 이날 출마 선언 이후 박성효 전 시장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주 정치펀치는 여기까지입니다. 정치권의 여러 셈법을 떠나 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를 검증하고, 뽑는 일은 유권자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지역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응원하고,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주에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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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이슈진단 중도브리핑 송익준 기자 |
중도일고 교육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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