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7 13:20
‘유구무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행 보도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이렇게 시작했했다. 7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추대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우리 당은 어렵게 용기를 낸 피해자가 2차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 중앙당 윤리심판원은 만장일치로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젠더폭력대책특위를 구성해 활동에 돌입했고 조만간 젠더폭력신고센터를 설치해 우리 주변에 성폭력 신고나 제보가 있다면 즉각적인 진상조사를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번 사건을 다룸에 있어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진실을 덮거나 외면하는 비겁한 정무적 판단은 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오직 국민과 새로운 시대가 기대하는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 내부 혁신과 사회 혁신의 일대 계기로 삼겠다. 들불처럼 번지는 미투 열풍으로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성숙하고 발전하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193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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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대표(더불어민주당 유튜브 화면 캡처) |
영상:유튜브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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