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6 09:36
안녕하십니까 중도 TV 애청자 여러분. 즐겁고 편안한 주말 보내셨는지요? 6·13 지방선거가 이제 5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충청권 지방권력을 대표하고, 책임질 여야 각 당의 후보자들도 확정되고 있는데요, 지역민들의 아낌없는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럼 4월 셋째주 정치펀치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 공천이 얼추 마무리됐습니다. 충남지사 후보론 양승조 의원이, 충북지사 후보론 이시종 현 지사가 경선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해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양 의원은 53.24%를 기록해 46.76%를 얻은 복기왕 전 아산시장에게 신승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이 지사는 63.50%를 얻어 36.50%인 오제세 의원을 따돌리고 본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대전은 흥미롭게도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대전시장 경선에선 허태정, 박영순, 이상민 세 후보 모두 과반을 넘기지 못함에 따라 1위인 허태정, 2위인 박영선 후보를 놓고 결선투표를 오늘과 내일 진행합니다.
1차 경선에서 허태정 후보는 42.50%, 박영순 후보는 30.63%를 얻었습니다. 이상민 후보는 26.87%로 3위에 그쳐 탈락했습니다. 허태정, 박영순 후보의 일대일 맞대결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허태정, 박영순 후보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 결선투표 소식입니다.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두 후보는 서로 다른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태정 후보는 밴드왜건 효과를, 박영순 후보는 언더독 효과를 바라고 있습니다.
밴드왜건 효과는 유력 후보에게 표가 쏠리는 편승 효과를 뜻하는데요, ‘대세론’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허태정 후보 측은 1차 경선에서 40%대 득표율을 기록한 만큼 권리당원과 시민들이 압도적 지지를 보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박영순 후보는 지고 있는 후보가 앞선 후보를 이겨주길 원하는 언더독 효과를 바탕으로 막판 뒤집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후보의 지지층도 변수입니다. 26.87%, 득표율만 따져도 무시 못 할 수치로, 이상민 후보 지지층의 표심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후보의 최종 결과는 이르면 18일 저녁 발표됩니다.
민주당이 경선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당장 지지율과 인지도를 올려야한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일찍이 후보를 확정한 자유한국당은 후보들의 표밭 다지기가 한창입니다. 17일엔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세몰이에 나서는 한편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할 예정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 후보 공천 작업에 들어갑니다. 17일 서류심사를 마친 뒤 18일부터 광역단체장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합니다. 정의당도 18일부터 22일까지 당원 투표를 진행해 후보자를 확정합니다. 이번달 말이면 지방선거 모든 후보자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 이번주 정치펀치는 여기까집니다. 아직은 지방선거에 많은 관심을 두고 계시진 않으시죠? 지역을 대표하고, 지역 발전을 책임질 일꾼들을 살펴보기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런 만큼 지금부터라도 지방선거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두는 것은 어떨까요? 중도일보 정치펀치, 그럼 다음주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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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교육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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