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여성 속옷 절도범 기승! 중도브리핑 '이방이 간다'

대전서 여성 속옷 절도범 기승! 중도브리핑 '이방이 간다'

2018-05-09 16:10

 

최근 대전지역 원룸촌에서 여성 속옷을 훔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속옷을 훔치는 등의 행위는 일종의 '성도착증'으로 성폭행과 강간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는 여론입니다.

 

8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혼자 사는 원룸에서 속옷을 훔쳐 달아나는 등의 절도 절도 사건이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2월 대학원생 남성 A씨(26)가 여성 혼자 거주하는 대전 유성구의 한 원룸에 무단 침입해 열쇠를 몰래 가지고 달아났습니다. 한 달 뒤 이 남성은 훔친 열쇠를 가지고 문을 따고 들어가 여성 속옷을 훔쳤는데요.

 

이후 몇 달 뒤엔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며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 나름대로의 대처를 하겠다"는 협박 메시지가 담긴 쪽지를 여성의 집 창문에 넣었다고 합니다. 여성 속옷에 집착을 보이는 사건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4월 30대 보험설계사 B씨(31)가 대전의 한 요양원에 들어가 여자 간호사 속옷을 훔쳤습니다. B씨는 또 같은 해 10월 서구의 한 공동주택 1층 출입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들어가 빨래 건조대에 널어놓은 여성팬티 4장을 갖고 달아났습니다. B씨의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서구의 한 집에 들어가 빨래건조대에 걸려있는 여성팬티 4장을 절취 했습니다.

 

가벼운 사건으로 인식하다가 자칫 강력 범죄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회적 안전망과 지속적인 감시가 가능한 제도적 방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중도일보 사회부 이상문, 방원기 기자 전해드리는 ‘이방이 간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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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교욱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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