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 양분된 충청권 정치구도, 지방선거로 균형 깨질까? 중도브리핑 정치펀치

거대 양당 양분된 충청권 정치구도, 지방선거로 균형 깨질까? 중도브리핑 정치펀치

2018-05-14 11:21

 

 

안녕하십니까 중도 TV 애청자 여러분. 중도일보 정치부 송익준 기잡니다. 즐겁고 편안한 주말 보내셨는지요? 지난주 대체휴일로 인해 정치펀치를 한 주 쉬고, 오늘 다시 인사드립니다. 어느덧 6.13 지방선거가 오늘로 딱 한 달 남았습니다. 관련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성,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무엇보다 충청권 지방선거 승부엔 충청이 대한민국 신성장 엔진으로 도약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명운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해엔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수립 등 새 정부 균형발전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새롭게 선출된 충청권 지방정부 ‘선장’의 역할이 중차대하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정치적으로도 지방선거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2년 뒤인 2020년 21대 총선을 위한 ‘전초전’ 성격이 짙기 때문이죠. 현재 충청권 국회의원 의석수는 모두 27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3석, 자유한국당이 12석, 공석이 2석 등으로 거대 양당이 팽팽히 양분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이 차기 총선에서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여야 각 정당은 필승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6월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들의 사직 안건 처리시한일이기도 합니다. 현재 의원 4명의 사직 안건 처리를 위해 필요한 본회의는 물론 국회 파행의 핵심 원인인 드루킹 사건 특검 채택 여부를 놓고 여야가 대립을 이어가 정상화 해법 마련은 요원한 상황입니다. 만약 오늘 의원 사직 처리가 안되면 의원 공석에 따른 4곳의 재보선이 내년 4월에 치러집니다.  


충청에선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나선 양승조 의원의 지역구, 천안 병이 대상지입니다. 이와 함께 후반기 국회의장 경선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충청에선 5선의 박병석 의원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6선의 문희상 의원과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두 의원은 일찌감치 동료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국회의장으로서의 비전과 포부를 밝히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경선은 오는 16일 치러집니다.  

 

 오늘의 정치펀치 여기까집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린 충청 지방행정을 책임질 참일꾼 총 519명을 뽑습니다. 우리동네 일꾼으로 누가 나섰는지 살피고, 그들이 내세운 정책과 비전을 꼼꼼히 살펴할 때입니다. 그럼 다음주에 다시 인사드리곘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느덧 4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4월 30일 정치펀치, 시작하겠습니다.

· 첫 번째 소식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쏠린 관심은 어마어마했는데요, 지역에선 충청권이 ‘포스트 4.27’ 주도권 선점에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충청권 민·관·정이 남북정상회담 후속 국면에서 어떤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느냐에 따라 '상호왕래', 장기적으론 '통일시대'를 맞아 지역 지속가능한 발전 여부가 달려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충청에는 철도와 관련 정책과 사업을 총괄하는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본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첨단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남북이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로 한 것도 충청권으로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판문점 선언'에선 남북이 경협 뿐만아니라 정당과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참여로 화해와 협력 분위기를 만들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전략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포스트 4.27에 대한 충청권 역할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다음 소식은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전에 쟁점으로 부상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지방선거 때마다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나 마찬가지였는데요, 건설 방식과 노선에 따라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땅값 상승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가 가장 먼저 도시철도 2호선 구상을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와 고가를 혼용한 고속 트램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구간별로 지하와 고가를 혼용, 노면 교통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 정시성을 확보하고 평균 속도를 높이겠다는 게 박 예비후보의 구상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기획재정부에서 트램 건설방식의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기재부 조사 결과를 본 뒤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는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며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쳤고,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트램 대신 버스 중심 대중교통 개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각 후보들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입장에 따라 시민들의 표심도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주 정치펀치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다음주에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익준이
중도브리핑 정치펀치

 

중도일보 교육미디어부  

추천영상

많이본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