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1 10:40
안녕하세요 중도TV 임효인의 문화인입니다.
제16회 이동훈미술상 본상이 임봉재 화백에게 돌아갔습니다. 특별상은 민성식.신진호 작가가 각각 수상하게 됩니다.
이동훈기념사업회와 중도일보는 어제 오전 중도일보 회의실에서 16회 본상과 특별상 수상 작가 선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했는데요.
심사위원들은 이날 임봉재 화백을 만상일치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임 화백은 충정 지역 현대미술의 선구자로 이론과 실기가 뛰어난 작가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젊은 시절 후학 양성에 힘쓰며 가수원중학교 교장으로 퇴임한 후 초대 대전시립미술관장을 지냈습니다. 현재는 대전미술협회 고문을 맡고 있습니다.
특별상은 8명 작가가 추천받아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요. 심사위원들은 열띤 논의를 통해 민성식.신진호 작가를 특별상 작가로 선정했습다.
민성식 작가는 대전 출생으로 한남대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갑니다. 신진호 작가는 충북 옥천 출생으로 중앙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현재 보문고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전 광주시립미술관장 이태길 심사위원장은 "대한민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분들이 매회 본상을 수상했는데 올해도 아주 훌륭한 분에게 본상이 돌아갔다"며 "그만큼 이동훈미술상이 우리나라 미술 문화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걸 알 수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동훈 미술상은 대전미술계의 초석을 다지고 대전은 물론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한 이동훈의 예술 정신을 기리고 미술 발전에 기여하는 역량 있는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이번 수상작가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10월 23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며 동시에 제15회 본상 수상자인 전영화 화백의 전시 개막식도 진행합니다.
공연소식입니다.
6·25전쟁 68주년을 맞이해 '전쟁 없는 인류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의 노래가 울려퍼집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여섯 번째 시간 '평화를 위한 기도-전쟁 진혼곡'을 연주합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호국보훈의 달과 한국전쟁 68주년을 맞이해
평화를 기원하는 20세기의 걸작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 작품 66'을 연주합니다.
대전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제임스 저드의 지휘 아래 세 명의 세계적인 독창자들과 연합합창단이 환상의 하모니를 빚어냅니다.
이스탄불의 보루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일하고 있는 터키 출신의 소프라노 부주 한지와 따뜻하고 다채로운 음색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테너 미르코 과다니니,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이응광이 독창자로서 무대에 함께합니다. 또 대전·전주·천안시립합창단과 대전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풍성한 무대를 만들 예정입니다.
다음은 연극 소식입니다.
극단 ‘토끼가 사는 달’이 24일까지 매일 오후 8시 대전 소극장 마당에서 연극 ‘최후의 전사’를 공연합니다.
연극 ‘최후의 전사’는 대전 희곡 공모 당선작으로, 대전문화재단이 선정한 ‘창작 활성화 지원대상’ 작품인데요. 지난 3월 열린 대전연극제 참가작으로 6개의 개인상 중 무려 4개의 개인상(최우수 연기상, 무대 예술상, 신인 연기상 각 2개)을 휩쓸어 관객과 전문가의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연극은 고려시대 삼별초 항쟁에서 패한 후 오키나와 섬으로 도망쳐 온 뒤 몇 년의 세월이 흐른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항쟁에서 패한 후, 자혁과 방호는 아픈 과거와의 싸움에 좌절과 분노, 슬픔을 끊임없이 공유하며 지쳐있지만 그 와중에도 소소한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과거의 아픔을 지우려 매번 목을 매는 자혁과 옆에서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방호, 이 둘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으로 극을 끌고 갑니다.
극단 관계자는 “극단 10주년 특별기획 공연으로 바쁜 현실에 지쳐있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힐링 방법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지금 대한민국연극제가 한창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 저녁에는 인천 대표 극단 ‘십년후’의 ‘신포동 장미마을’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저녁 9시 30분부터는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길라임 아버지 역을 했던 배우 정인기 씨가 ‘연기자로 거듭날 수 있는 가장 큰 힘’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엽니다. 지역에서 펼쳐지는 재밌는 행사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길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
이동훈 미술상 심사장면 |
![]() |
중도일보 미디어부
최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