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 첫 명퇴, 조재혁 이은결 조우 대전 공연 외

대전시립무용단 첫 명퇴, 조재혁 이은결 조우 대전 공연 외

2018-06-28 13:38

 

임효인의 문화in

 

 

 

대전시립무용단 허은하 예술단 첫 명퇴

조재혁, 이은결이 함께하는 ‘조우’ 내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권현진 리사이틀 다음달 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지난 밤 우리나라의 러시아 월드컵 마지막 경기 잘 보셨나요?

끝까지 투혼을 불태운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준비한 첫 소식입니다.

 

 

 

대전시립예술단의 첫 명예퇴직자가 나왔습니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시립예술단 명예퇴직제를 도입했는데요, 대전시립무용단 허은하 씨가 예술단 첫 명퇴자가 됐습니다.

 

 

지난 22일 허 씨는 정든 무용단을 떠나며 단원들과 작별 인사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현장에서 본 허 씨는 시원섭섭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허 씨는 애써 눈물을 참으며 “가족 같고 친구 같고 연인 같던 동료들인데,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니까 계속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허 씨는 1997년 무용단에 입사해 21년 4개월간 무용단에 몸 담았습니다.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인 무용단에서 초대 감독부터 현재까지 무용단의 역사와 함께해 매년 30회의 크고 작은 공연에 참여했습니다.

 

 

 

정년까지는 10년이 훨씬 넘는 시간이 남았지만 허 씨는 이번 명퇴 제도 도입과 함께 과감히 새 인생을 살기로 결정했는데요. "20년이 되면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늘 했는데 직장이라는 게 막상 딱 그만두기는 어려워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며 "초등학교 6학년인 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허 씨는 이날 퇴임식 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앞으로 나올 또 다른 명퇴자를 위한 생각도 밝혔는데요. "나는 20년이 되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지만 누군가는 명퇴를 고려하면서 퇴직금이 적어 고민할 수 있다"며 "명퇴 신청 시기도 좀 여유 있게 운영하면서 새 시작을 생각할 시간을 준다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시립예술단 중에는 광주시립발레단에 이어 두 번짼 명예퇴직잔데요. 대전시는 20년 이상 근속한 단원들을 대상으로 제2의 인생 계획과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올부터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자원자에게는 남은 정년퇴직까지 근속 시 남은기간에 대한 금액을 산출해 명예퇴직 수당이 지급됩니다.

 

 

 

대전시 관계자는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에 새로운 단원들이 입사해 고용창출과 장기적으로 예술단의 변화도 기대해 봄직하다”며 “아울러 인문학의 쇠퇴로 무용전공자들의 취업문이 막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시대에 새로운 불씨가 되어 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공연소식입니다.

 

 

 

클래식과 마술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집니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올해 문화가 있는 날 클래식 콜라보 두 번째 무대로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마술사 이은결이 함께하는 ‘조우’를 내일 오후 7시 30분 아트홀에서 선보입니다.

 

조재혁과 이은결의 ‘조우’는 도전정신으로 무장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며 타 장르와 협업하는 두 명의 아티스트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무댄데요.

 

 

‘대한민국의 클래식 통역사’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뉴욕 데뷔를 시작으로 1년에 6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하며 라디오 등을 통해 친근하게 대중에게 다가오는 연주잡니다.

 

 

마술사 이은결은 한국의 마술 붐을 일으킨 세계가 인정한 마술산데요, 최다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마술공연 ‘일루전’으로 이미 대중에게 친숙한 마술사로 자리잡았습니다.

각기 다른 장르의 문화예술인이 만드는 색다른 ‘문화가 있는 날’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주목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진중한 보잉과 풍부한 감성의 연주를 선보이는 첼리스트 권현진의 리사이틀이 다음달 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립니다.

 

 

 

'첼로와 떠나는 여행II'이라는 부제로 기획된 이번 연주회에서 권현진은 리게티와 브람스, 그리그의 첼로 소나타등 민족주의 적인 곡과 근대의 음악들로 꾸민 이번 무대를 선사합니다.

 

 

 

대전문화재단 차세대아티스타로 선정된 권현진은 어린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였는데요,

10살에 상록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시작으로 카톨릭콩쿨, 음악협회콩쿨, 예진콩쿨 등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 있는 연주잔데요, 지난해 8월에는 차이코프스키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귀국독주회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대덕오케스트라와 CPBC카톨릭 평화방송 오케스트라, 대전 아트 오케스트라 객원수석, 올댓첼로 앙상블 및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입니다.

 

 

 

전시 소식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굴리굴리의 ‘와글와글 숲’전이 열립니다.

대전 롯데갤러리는 그림책 작가이나 일러스트 작가 굴리굴리의 귀엽고 사랑스런 캐릭터 데이지, 포비, 시로, 루피의 캐릭터로 ‘굴리굴리 프렌즈’를 만들어낸 작간데요.

 

 

 

이번 전시에선 남녀노소 동시에 사랑받고 있는 이 네 캐릭터들의 다양한 못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가는 네 캐릭터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어린 시절의 경험과 상상을 그림으로 이야기합니다.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굴리굴리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모험과 판타지가 가득한 일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전시는 다음달 31일까지 이어지고요, 전시 기간 중 굴리굴리 부채 만들기 체험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performance_1_152939347351410_1441927773

 

 

performance_1_1517967791

 

추천영상

많이본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