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온 정세균 “정권 심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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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온 정세균 “정권 심판하자”

이금자 후보 사무소 개소식 참석… 과학벨트 당위성 강조

  • 승인 2011-04-11 18:50
  • 신문게재 2011-04-12 3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정세균 최고위원
▲정세균 최고위원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대전을 찾아 “이명박 정권의 일방통행식 승자독식주의를 심판하고 국가균형발전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4·27재보선을 정권교체의 디딤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대덕구 중리동 민주당 이금자 대덕구의원 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6·2지방선거를 통해 정권교체의 출발점을 만들었다면, 이제 재보선이라는 징검다리를 잘 넘어서야 내년에 의회 권력과 정권을 교체 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이날 과학벨트 문제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며, 충청권 입지의 당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4년차에 접어드는 동안 국민들을 참 못살게 했고, 특히 충청권 주민들을 고생시키고 있다”며 “세종시 싸움이 겨우 한 고비를 넘고 이제 국민들을 걱정 안하게 했으면 했는데, 이번에는 과학벨트로 우리를 슬프고 섭섭하고 당황스럽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어 “과학벨트는 국민들에게 물어보고 또 과학자들에게 물어봐도 충청으로 가야 한다고 하는데, 세종시도 국민이 원안대로 하는게 옳다고 했던 것 처럼 과학벨트도 원안대로 하는게 옳다”며 “과학벨트를 사필귀정으로 가도록 하는 방법은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독선과 독주를 다시 한번 심판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이명박 정권은 균형발전 철학이 부재하기 때문에 세종시나 과학벨트와 같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이 이뤄지지 않고, 특정지역이 앞으로 나가고 다른 지역이 뒤로 처지게 된다면, 이는 모든 국민이 행복하게 살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개소식 이후 인근의 재래시장을 찾아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뒤, 서구 용전동의 한 식당에서 자신의 지지자들과 모임을 가졌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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