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과학벨트 충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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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과학벨트 충청으로'

대전·충남 시도의회 방문… LH본사 유치 도움요청

  • 승인 2011-04-13 18:10
  • 신문게재 2011-04-14 4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전북도의회 김호서 의장을 비록한 도의원 12명은 13일 대전·충남 시도의회를 방문해 LH본사 전북도 유치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호소했다.
전북도의회 김호서 의장을 비록한 도의원 12명은 13일 대전·충남 시도의회를 방문해 LH본사 전북도 유치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호소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유치를 위해 '마라톤 대장정'에 나선 전북도의회 의원들이 대전을 방문, “LH본사 이전과 마찬가지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도 당초 약속대로 충청권에 오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호서 의장을 비롯한 전북도의회 의원 12명은 13일 대전·충남 시도의회를 잇따라 방문, “전북도민의 염원인 LH본사 분산배치를 위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며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LH본사 분산배치를 주장하며 지난 7일 전주를 출발해 이날 대전에 도착한 전북도의원들은 호소문을 통해 “LH본사는 정부가 분산배치를 이전 원칙으로 세웠던 것으로 애초에 전북으로 오기로 한 토지공사 몫은 반드시 전북에 와야 한다”며 “공정한 사회의 원칙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스스로 내세웠던 분산배치 방침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대전시민들도 전북도민의 염원이 이뤄지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김호서 의장은 “LH본사는 전북도민이 달라고 했던 것이 아니라 정부가 주택공사는 진주로, 토지공사는 전북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가 공기업 선진화라는 미명 하에 두 기업을 합치며 양 지역에 손해가 되는 일이 없도록 분산배치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라며 “통합 이후 정치논리로 입지 선정을 미뤄오다 이제는 신공항 백지화 이후 영남을 달래는 차원에서 몰아주기를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LH본사 유치에 대한 전북도민의 염원을 널리 알리고 정부가 분산배치 원칙을 지킬 것을 촉구하기 위해 대전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세종시와 과학벨트도 마찬가지로 충청도에서 요구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먼저 공약한 것으로 지키지 못한다면 공정사회의 원칙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과학벨트와 LH본사 모두 약속대로만 하면 되는 것이며, 약속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충청권과의 연대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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