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권리금은 부르는 게 값? 권리금, 아는 만큼 깎는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점포 권리금은 부르는 게 값? 권리금, 아는 만큼 깎는다

점포라인 “권리금 꼼꼼히 따져봐야 불이익 안 당해, 전문가 조언 필요”

  • 승인 2018-05-21 13:01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새롭게 점포를 얻어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권리금’이란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사업 장소의 중요도는 업종에 따라 달라지지만,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업종의 경우 이른바 ‘목’이 좋아야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목 좋은 점포일수록 권리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 보증금과는 달리 권리금은 소유권이 보장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가게의 매출이나 경기상황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이 가능한 만큼 투자한 비용의 회수가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점포 매매 현장에서 다년 간 일해온 전문가들도 시시각각 변하는 권리금 시세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때문에 점포를 얻으려는 사람이라면 ‘권리금’의 개념부터 정확하게 이해하고, 더욱 철저하게 유불리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권리금이란 상가건물에서 영업을 하는 자 또는 하려는 자가 ‘영업시설, 비품, 거래처, 신용, 영업상의 노하우, 상가건물 위치에 따른 영업상의 이점’ 등을 양도하거나 혹은 이를 이용하게 할 때 보증금, 차임 이외에 지급하는 금전 등의 대가를 말한다. 
JD

일반적으로 권리금의 총액은 바닥권리, 시설권리, 영업권리를 모두 합한 금액을 말하는데, 전문가들은 이외에도 권리금의 규모에는 ‘타이밍’이라는 변수가 크게 작용한다고 지적한다.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때를 놓치면 금액이 곤두박질 칠 수 있으며, 딱 맞는 매수자가 나타나면 권리금을 후하게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느 누군가는 권리금이 상당히 저평가 된 좋은 점포가 매물로 나와도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이다. 

점포창업분야 인지도 1위 ‘점포라인’은 점포 매매를 희망하는 창업자들에게 권리금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물론 ‘사람’을 보는 안목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점포라인의 에이전트는 “업종마다 위치, 면적, 브랜드, 매출에 따른 권리금의 마지노선은 존재하지만, 분명한 것은 전문가와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며 나에게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끌고 가는 것이 권리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지름길임에는 틀림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권리금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세금 처리’에 대해 알아두는 것도 좋다. 권리금에 대해 세금계산서를 교부한 경우라면 부가가치세를 신고 및 납부해야 하는데, 권리금은 받는 쪽에서는 소득이며 주는 쪽에서는 경비로 인정된다. 때문에 권리금을 주는 사람이 일반과세자라면 최대 5년 동안에 걸쳐 나누어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렇게 비용으로 처리된 부분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공제받을 수 있다. 

한편, 업계최대 매물 보유, 업계 최초 매출보증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점포창업분야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점포라인에서는 권리금 문제를 포함한 점포 매매 시 주의사항을 비롯해 알짜 매물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권리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 점포라인의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4.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5.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