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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9월부터 자동차 번호판 체계가 '333가4444' 형식으로 바뀔 예정인 가운데 유럽처럼 번호판에 디자인을 도입할지 국민 선호도를 조사한다./연합뉴스 |
자동차 등록대수가 늘어나면서 내년에는 앞자리가 한자리 늘어난 새로운 번호판이 도입될 예정이다. 숫자 1개를 앞에 추가하면 2억 1000여 개의 번호를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7월 현행 번호판 체계로는 내년 말 쯤이면 등록 번호가 소진된다며 번호판 체계 개선을 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유럽 자동차들처럼 번호판에 디자인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유럽처럼 통일적인 디자인을 사용하며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문양을 넣는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번호판은 흰색 번호판에 앞자리 숫자 두자리와 한글, 그리고 뒷자리 네개의 숫자로 이뤄져 있다.
검토되고 있는 디자인은 번호판 좌측을 상중하 3개 부분으로 나눠 상단에는 국가 상징인 태극 문양을, 중간에는 번호판 위·변조 방지를 위한 홀로그램을, 하단에는 대한민국의 영문 표기인 'KOR'을 넣는 방법이 유력하다.
글씨체를 '한국형 FE 서체'로 바꾸는 것에 대한 의견도 수렴한다. 새로운 서체는 글자 끝 부분이 뾰족해 숫자 일부가 가려져도 번호를 판단할 수 있다.
한편 번호판 변경을 위한 국민 선호도 조사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누리집에서 오는 12월 2일까지 진행한다.
정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여론조사 등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번호판 디자인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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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