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플레이커피, 1:1 전담 슈퍼바이징 시스템으로 성장세 돋보여

  • 경제/과학
  • 취업/창업

탭플레이커피, 1:1 전담 슈퍼바이징 시스템으로 성장세 돋보여

합리적 가격에 고품질 원두 공급∙∙∙ 가맹점과의 상생으로 신뢰도 탄탄

  • 승인 2019-05-31 13:00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JD
거리마다 서너 개의 카페가 줄지어 있는 풍경이 익숙해진 지 오래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물론, 개인이 차린 소규모 카페들까지 더해져 대한민국은 커피 공화국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카페들이 생겨나는 이유는 뭘까. 

공급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것이다. 이제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누군가에는 작업실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는 사무실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는 커피 그 자체를 위해 카페를 찾기도 하고, 간단한 식사를 때우기 위해 찾기도 한다. 말 그대로 멀티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카페가 이미 포화 상태라는 지적에도 야심차게 뛰어들어 성공적으로 안착한 ‘탭플레이커피(대표 임남희)’ 역시 틈새시장을 잘 공략한 사례다. 고가의 브랜드 커피와 가격으로 승부하는 저가 커피 사이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훌륭한 원두를 공급하는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탭플레이커피의 모기업은 국내 굴지의 유아동 패션 전문그룹 ‘해피랜드 코퍼레이션(주)’이다. 전혀 상반된 업종이라는 점 역시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쟁이 치열한 데다가 낯선 분야에 뛰어들었다는 핸디캡 때문에 스스로에게 더욱 엄격할 수 있었던 것. 철저한 사전조사와 엄격한 품질 관리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탭플레이커피는 단순히 매장 수를 늘리는 데 급급하지 않고,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모토로 체계적인 가맹 관리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전체 매장의 매출 상승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는 본사가 이미 탄탄한 기반을 다진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유래하는데, 전문화된 경영 시스템을 탭플레이 커피에도 접목하여 론칭 초기부터 업계에서 이슈를 일으키기도 했다.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들과의 차별화도 돋보인다. 일반 프랜차이즈 본사의 경우 오픈 시에만 관리를 해주는데 비해, 탭플레이커피는 1:1 전담 슈퍼바이저의 정기적인 매장 방문을 통해 전반적인 메뉴 점검 및 서비스 관리, 상권 및 시즌에 따른 매출 분석을 통한 로컬 프로모션 제안, 기타 문제점 발생 시 다양한 방안으로 지원, 해결하는 등의 노력으로 가맹점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론칭 3주년을 기념하여 대대적인 메뉴 리뉴얼을 통해 선보인 메뉴들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전반적인 매장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탭플레이커피 임남희 대표는 “우리는 무엇보다 가맹점의 이익이 우선이며, 철저한 지역 상권 분석 등을 바탕으로 각 매장에 최적화된 LSM(Local Store Marketing)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매장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지점 로컬 프로모션뿐만 아니라 바이럴마케팅, 방송 PPL, 문화 이벤트, 주요 기업과의 제휴 프로모션 등 다양한 전사적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정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여성 '징역 1년 6월'
  2. 천안시의회 박종갑 의원, 경로당 안마기기 구매 과정 점검 필요성 제기
  3. 행복청, 2026년 4월 중앙동 전진 배치...행정수도청 시동
  4. 국립한밭대 교수 연구팀, 데이터센터 설비인프라 연구 성과 입증
  5.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지역생산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1. 충남콘텐츠진흥원 지원기업, 데이터 창업대회 대통령상 쾌거
  2.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3. 백석대 상담대학원, 서울보호관찰소와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4. 연암대 연합팀 '7DO', 충청·강원권 공유·협업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5. 한밭새마을금고, 취약계층 위한 성금 1000만 원 기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