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도 수돗물 공급 소식에 당진시민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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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도 수돗물 공급 소식에 당진시민 부글부글

국화도에서 화성시장과 만나 수돗물 공급 협의 부적절

  • 승인 2019-06-12 22:21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국화도 사진


당진시가 화성시 국화도 수돗물 공급에 협조하기로 결정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부글부글 들끓고 있다.

시는 지난 달 15일 김홍장 당진시장과 서철모 화성시장이 국화도에서 만나 물이 부족한 국화도에 상수도를 공급키로 결정한 것.

특히 화성시는 오는 2022년까지 국비 63억원, 시비 19억8000만원을 투입, 국화도에 해저 상수도로를 매설과 함께 가압장 1곳과 배수지 1곳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시와 협의했다.

국화도는 행정구역이 화성시에 속하지만 지정학적으로는 시와 인접해 있고 장고항에서 뱃길이 연결돼 있으며 이번에 수돗물 공급도 장고항에서 수도관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화성시가 포함된 경기도는 당진 땅을 뺏어 가는데 앞장선 곳이며 지금도 시민들은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와 당진터미널 앞 촛불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 시는 까다로운 조건제시도 없이 경기도 땅에 수돗물을 공급키로 한 것을 두고 일파만파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시 관계자들이 민감한 사안을 가지고 국화도에서 화성시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언론이나 시의회에 어던 설명도 없이 은밀히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시민 C모 씨는 "당진 땅을 뺏어간 경기도 땅 국화도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일을 추진하면서 아무런 사전 설명도 없이 몰래 진행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경기도와 시는 감정이 얽혀 있고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 사전 설명이나 동의도 없이 은밀히 화성시장을 만나 배관을 연결해 주기로 결정한 것은 시민들의 정서를 무시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시 관계자는 "국화도 수돗물 공급과 관련해 수년 전 부터 화성시와 협의가 있었다"며 "물은 생활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기초적인 것이라 도계 분쟁을 고민하면서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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