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깊어지는 가을 스트라빈스키와 슈만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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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깊어지는 가을 스트라빈스키와 슈만의 선율

5일 7시30분 마스터즈 시리즈12 '불새'

  • 승인 2020-11-01 08:31
  • 수정 2021-05-09 13:01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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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저드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스트라빈스키와 슈만의 선율이 깊어진 가을 대전 하늘에 울려 퍼진다.

대전시향은 오는 5일 마스터즈 시리즈12 '불새' 공연을 앞두고 있다.

스트라빈스키는 현대음악적 특성을 고루 갖춘 20세기 전반의 중요한 작곡가 중 한 사람이다. '불새'는 그의 3대 발레곡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원시주의적 특성을 대표하는 작품이자 당시 무명이던 젊은 스트라빈스키를 일약 스타로 바꾸어 놓은 출세작이기도 하다.

대전시향이 연주하는 불새는 1919년 버전으로 마지막에 불새의 자장가와 피날레 부분이 첨가되어 그 자체로도 스토리와 클라이맥스가 훌륭하게 전개되는 원곡의 축소 버전으로 오케스트라를 위한 연주회용 모음곡이다.



슈만 교향곡 제4번도 대전시향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슈만이 31세가 되던 1841년에 작곡된 곡으로 창작의 영감이자 부인인 클라라에게 헌정한 곡이다.

대전시향의 마스터즈 시리즈는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객석 전체 50%만 운영된다.

 

한편 대전시향 예술감독인 제임스 저드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입국 때마다 자가격리를 해왔다. 올해만 세차례 입국 후 자가격리를 감수하면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대전시향에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은 영국 출신으로 현재 한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협연 등 지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낙소스 레이블에서 녹음한 음반과 BBC 프롬스 데뷔 무대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바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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