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스마트시티 세계로… 국제포럼 27~29일 온라인 중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세종 스마트시티 세계로… 국제포럼 27~29일 온라인 중계

세계석학 스마트시티 미래 논의… 'S·E·J·O·N·G 6개 키워드' 전문가 50여명 참여
추진 성과·우수사례 공유… 전 일정 유튜브 생중계·시민 참여 이벤트도 마련돼

  • 승인 2021-04-26 14:40
  • 수정 2021-05-01 21:29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세종스마트시티국제포럼2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이 27일부터 3일간 비대면으로 열린다. 사진은 1일차 대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종 스마트시티의 대응전략' 사전녹화에 앞서 정재승 KAIST 교수(왼쪽), 제이슨 솅커 회장(중계화면), 이춘희 세종시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세종시 제공

세종 스마트도시의 글로벌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2021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이 27일 막을 올린다.

'알쓸신잡' 정재승 KAIST 교수와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 유럽리빙랩네트워크 페르난도 빌라리뇨 의장 등 세계 석학들이 세종에서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찾는다.



또 세계 최초로 도시 차원에서 국제사회에 '세종 스마트시티 선언(SEJONG Declaration on Smart City)'이 선포된다.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최하고 세종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번 국제포럼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스마트시티, 세종SEJONG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국제포럼은 시민들에 세종 스마트시티에 대한 이해도와 체감도를 높이고, 해외 전문가와 함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초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행사로 전환됐다. 일부 사전녹화 방식으로 진행된 일정은 유튜브와 국제포럼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 가능하다.

장민주 스마트도시 과장은 "시민들이 오프라인으로 참여하지 못해 아쉽지만, 유튜브 클립형태로 공개, 행사 후에도 조회가 가능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특히 이번 포럼 관련 자료는 영문으로도 만들어져 교육자료 등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포럼의 주제는 세종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증사업,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등 선도적인 스마트 시티에 대한 모든 질문을 시가 답한다는 의미와, S·E·J·O·N·G의 6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논의한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6개의 키워드를 살펴보면 S는 시민생활 안전을 위한 지능형 스마트시티 솔루션(Sustainable and Safe city), E는 지속가능한 에코 스마트시티 조성 방안(Eco-green and Energy-efficient city), J는 민·관 협력 개방형 혁신 플랫폼(Joint venture and Joining governance), O는 초연결시대 시민맞춤형 스마트시티(Open data platform and On-demand Service), N은 뉴노멀시대 코로나19로 변화할 도시의 미래(New deal for post corona and Non-contact city life), G는 글로벌 진출 전략(Global cooperation and Glocal development)을 뜻한다.

세부 일정은 첫날인 27일 기조연설과 S와 E세션을 시작으로, 28일 J, O, N 세션이 펼쳐지며, 29일에는 G세션,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연사로는 '코로나 이후의 세계' 저자인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 회장과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총괄계획가인 정재승 교수가 각각 참여한다. 이어 이춘희 시장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종 스마트시티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사전녹화된 온라인 대담이 송출된다.

각 세션에서는 국토부, 행복청 등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 대학, 국제단체, 해외도시와 국내·외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스마트시티 추진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세종스마트시티국제포럼3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이 27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사진은 왼쪽부터 1일차 E세션 '지속가능한 에코 스마트시티 조성 방안' 사전녹화에 참여한 김유민 녹색도시연구소장,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이상건 국토연구원 글로벌개발협력센터 소장, 박세현 중앙대 지능형에너지산업학과 교수. /세종시 제공

특히, 29일 폐회식에서는 세계 최초로 도시 차원에서 국제사회에 스마트시티 비전과 조성·운영 원칙을 제시하는 '세종 스마트시티 선언'이 선포된다.

이 밖에도 28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세종 스마트시티 창업 콘서트'를 통해 강연과 사례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29일에는 세종테크노파크 '스마트 모빌리티 세미나'에서 세종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성과와 자율주행 조기 상용화 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국제포럼 기간 세종 스마트시티 퀴즈 맞추기, 실시간 유튜브 댓글 참여, SNS 시청 인증, 만족도 설문조사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춘희 시장은 인삿말을 통해 "세종시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을 획득했고, 국가시범도시를 조성중인 국내외적으로 선도하는 도시"라며 "한국판 뉴딜의 핵심사업이기도 한 스마트시티가 발전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참신하고 다양한 생각을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은 "현재 세종시는 5-1생활권에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7대 스마트시티 혁신요소가 최적화 될 수 있도록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하고, 글로벌 최고수준의 혁신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전문가와 시민이 모여 세종형 스마트시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세종(5-1생활권)은 신기술의 테스트 베드이자 혁신의 플랫폼으로 시민 주도로 만들어지는 최초의 도시다. 

 

시는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9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절차를 진행중이다. 일상속에서 시민들이 스마트시티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3.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4.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1.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4.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5. [날씨]28일까지 충남 1~3㎝ 눈 쌓이고 최저기온 -3~1도 안팎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