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장복합문화공간 다음달 공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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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장복합문화공간 다음달 공사 마무리

조치원 옛 청자장 리모델링, 복합문화공간 재탄생
상리에 77억 들여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내년 입주

  • 승인 2021-11-25 17:07
  • 신문게재 2021-11-26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도시재생과-2번 청자장 관련 사진
청자장 복합문화공간 외관 모습. 사진제공은 세종시
세종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 사업인 청자장 복합문화공간이 이달 준공식을 갖고 12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24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배영선 세종시 도시성장 본부장은 "조치원읍 상리 도시재생 뉴딜은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지난 10월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청자장 복합문화공간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에는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을 시작하는 등 조치원읍 상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청자장 복합문화공간은 옛 목욕탕인 조치원읍 청자장을 지역주민과 청년, 예술가 문화 활동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 11개월만인 다음 달 9일 준공식을 갖게 됐다. 청자장 복합문화공간은 1443㎡의 부지(상리 120-7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527㎡으로, 총사업비 65억 6000만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청자장 복합문화공간은 독서와 소통, 창작 지원, 주거 및 작업, 휴게 기능 등을 두루 담았다.



청자장복합문화공간은 인테리어 공사와 물품 배치 등을 마치는대로 12월 중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제안공모 평가를 통해 선정된 전문운영자가 3년간 운영한 뒤, 상리 주민으로 구성된 상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배 본부장은 "청자장 복합문화공간이 지역문화 거점시설로서 조치원읍에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고 지역사회의 소통과 교류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향후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상리 사회적마을관리협동조합)이 청자장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는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상리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사업은 다음달 착공한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단지를 제로에너지 기술을 도입해 공공임대주택 단지로 재조성하는 사업으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 국민임대주택을 건축하여, 주거취약 계층에게 공급하게 된다. 상리 에너지자립마을은 내년 6월까지 77억을 투입해 주택 31호와 에너지 체험하우스, 주민이용시설을 조성하게 한다. 부지 1931㎡(상리 56-2번지 일원)에 연면적 2,371㎡의 주택 단지 2동을 3~5층으로 건립할 계획이며, 신재생 태양광 에너지를 도입하여 에너지 자립률 60% 이상, 제로에너지 3등급 건축물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향후 입주자 선정과 임대료 산정 기준을 마련하고, 대상자를 모집, 2022년 중으로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배 본부장은 "에너지자립마을은 취약계층이 낮은 임대료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으로, 실제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노후 주거지 재생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낙후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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