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건립 설계비 반영돼

  • 전국
  • 부여군

국립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건립 설계비 반영돼

부여군 동아시아 허브 역사도시로 거듭난다...건립비 416억 원

  • 승인 2021-12-09 15:59
  • 신문게재 2021-12-10 13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KakaoTalk_20211209_155554025_02
백제고도 부여에 역사도시를 체계적으로 관리 육성할 기관이 하나 더 들어설 예정이다.

선사부터 근대까지 동아시아 역사 지식의 축적과 역사의식의 성장을 견인하는 국립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이하 역사도시진흥원·그림)이 그것이다.

군은 지난 6일 동아시아 역사·문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도시진흥원 건립비 416억 원 중 2022년 설계비로 국비 8억 7900만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역사도시진흥원은 2027년까지 부여군 규암면 오수리 아름마을에 지상 3층 9639㎡ 규모로 조성된다. 역사도시전시관, 교육체험관, 연구조사관과 900석 규모의 강연식 공연·컨벤션관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핵심 콘텐츠는 디지털역사도시플랫폼 구축·운영, 교육·체험프로그램 운영과 K-Heritage(유산)의 국제 위상 제고를 위한 역사도시 간 국제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그 밖에 역사도시 진흥을 위한 정책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역사도시진흥원 건립에 대해 부여군과 문화재청이 2회에 걸쳐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사업의 정당성과 타당성을 확보했다"며 "부여가 가진 역사성과 산학연 중심의 클러스터 구축 가능성,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타당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점은 예산이 자치단체자본보조 사업으로 편성되어 있어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서 감당하기에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역사도시진흥원의 업무가 국가사무임을 고려해 볼 때 국책사업으로 추진함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건립이 완료되면 정책, 사람, 번영, 평화 중심의 공동체를 구축하는 신남방정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동아시아권 역사관과 세계관 정립을 통해 인종, 언어, 종교, 문화, 지리 등 이질감을 극복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다수다.

특히 역사문화의 공통분모를 매개로 한 컨벤션 산업이 활성화되고 역사문화관광·디지털아카이브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아시아 역사도시와의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역사와 공연 콘텐츠가 결합하는 역사도시진흥원이 인문과 경제를 품고 국민들의 지적,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신개념 공간으로 거듭나리라는 것이 중론이다.

박정현 군수는 "설계비를 확보하는 데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어기구 국회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역할이 컸다"며 "역사도시 관련 일자리를 늘리고 역사문화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지방소멸 위기를 탈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맥도날드·세종시립박물관' 차례로 오픈… 고운동 정주여건 좋아진다
  2. 아산시, 골목형상점가 4곳 추가 지정
  3. 울산 농소∼강동 도로, 지형 변형·통행 불편 해법 찾는다
  4.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5. 꿈의 무용단 천안, 전국 예술단과 '우리들의 하모니' 선보여
  1. 한기대 STEP, '스마트직업훈련 패키지 과정 3기' 모집
  2. 천안어린이꿈누리터, 8월 '2026 찾아가는 팝업놀이터' 운영
  3. 천안도솔도서관, 여름방학 맞이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4. 천안청수도서관, 원어민과 함께하는 '모든 영어 모든 독서' 운영
  5. 한국연구재단, 청양서 일손 돕고 상생동반 친구맺기 봉사활동

헤드라인 뉴스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대전 서구의 한 무허가 예식장이 구청으로부터 형사 고발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받았으나,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대전 서구의회가 예비부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 서구의회 청년의원 일동은 7일 오전 10시 의회 앞에서 적법한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인 서구 월평동의 모 예식장에 대한 소비자 피해 방지와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업체는 공연장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예식 영업을 했고,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 없이 음식을 조리하고 제공 했다. 서구청은..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실적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사례도 4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는 피해주택 매입 절차를 단축하고 계약 전 위험을 점검하는 예방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 및 피해주택 매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LH가 매입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1만256가구로 집계됐다. 피해주택 매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4년 90가구에 불과했던 매입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977가구(월평균 163가구), 하반기 3924가구(월..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에서도 '기림절'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과 시민 행사가 차례로 열린다. 사진전은 이 기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선보이고, 기림의 날 시민 행사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 일대에서 진행된다. 세종여성회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의 뜻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하고 있다. 세종여성회(대표 이혜선)가 주최·주관하고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후원하는 '제14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절 기억주간 사진전'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