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 도솔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로켓선대위 대전경제대전환위원회 출범식에서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장 전 청장은 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아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선다. [사진=송익준 기자] |
장 전 청장은 15일 민주당 대전경제대전환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으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대전경제대전환위원회는 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소속이지만, 사실상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장 전 청장의 외곽조직이나 다름없다.
위원회에 지지자 대다수가 참여하는 등 장 전 청장 측은 위원회 구성에 공을 들여왔다. 위원회를 기반으로 이재명 대선후보 승리에 기여해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대선 이후엔 지방선거 조직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장 전 청장 캠프 측 계획이다.
15일 출범식에서 장 전 청장은 지방선거 관련 얘기는 꺼내지 않았다. 대신 이재명 후보와 자신의 성장 과정이 닮은 점을 들며 "반드시 이재명 후보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장 전 청장은 "이재명 후보와 장종태는 살아온 삶이 많이 닮았다"며 "저 역시 초등학교 때 대전으로 이사와 신문팔이 등 생계활동을 해오다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입문 후 한 번의 낙선과 두 번의 재선 구청장을 역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정권 재창출과 확실한 개혁만이 우리가 사는 길"이라며 "결연한 자세로 이 자리에 섰다. 대전경제대전환위원회가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선봉에 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제공=장종태 캠프 |
14일 사퇴한 장 전 청장은 유튜브에 올린 퇴임 인사를 통해 "평범한 일반 시민으로 돌아가 앞으로 대전시장에 도전하겠다"며 "더 강한 대전, 더 발전된 대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전 청장은 경제대전환위원회 출범에 이어 22일 배재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어 설 연휴 전 대규모 세(勢)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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