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 198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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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 198억원 투입

가공식품 육성하고 청주형 푸드플랜 수립

  • 승인 2022-01-24 14:46
  • 신문게재 2022-01-25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청주시 전경


청주시는 올해도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급을 위해 4개 분야 68개 사업에 198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시는 고품질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청원생명브랜드 명품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 할 방침이다.

또, 우수한 지역 가공식품을 육성하고 먹거리 선순환체계 청주형 푸드플랜을 수립해 고품질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복안도 추진 해 나갈 계획이다.





▲고품질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

고급화된 소비자 식생활에 맞는 고품질 농산물 유통을 위해 시는 25억원을 투입해 농업 유통체계를 구축한다.

또, 농산물 수확 후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산지유통시설 인프라 구축(1억 3200만원), 품질 저하 방지를 위한 소규모 저온저장고 및 농산물 유통장비 구입비 등(13억 5000만원), 소비자 기호 변화에 맞는 포장단위로 규격화하는 포장재 지원 및 공동선별비(1억 3000만원)를 지원해 유통비 절감은 물론 농산물의 수급조절과 유통 규모화로 시장 경쟁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또 우리지역 농특산물 판로확대 및 산지조직 육성에 필요한 직거래 지원(3억 원)으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는 로컬푸드 활성화를 추진한다.



▲청원생명브랜드 명품화를 위한 다각적 지원

청주시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청원생명의 명품화 구축을 위해 시는 39억원을 지원한다.

전국 최초로 15년 연속 한국표준협회 로하스(LOHAS) 인증을 받은 '청원생명쌀'의 고품질 생산을 위해 국산품종인 알찬미와 해들로 확정하고 공동 자재비와 방제비(5억 3000만원)를 지원한다.

또, 계약재배 농업인의 생산비를 낮추기 위해 소득보전비(7억 2000만원)를 지급하며, 2022년 신규사업으로 청원생명쌀 계약재배농가에 산물벼 건조료(2억 2000만원)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청원생명쇼핑몰을 전문 위탁관리로 전환해 입점농가 및 품목 확대, 각종 이벤트·라이브커머스 진행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농가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수한 지역 가공식품 육성

시는 우수 농식품업체를 청주의 대표적인 수출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전략식품 육성에 14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수출물류비 지원(1억 5000만원), 해외마케팅 지원(1억 4000만원)등이 있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지역 전통주 업체의 청원생명쌀 사용할 때 일반 쌀 대비 차액 50%을 지원하는 사업(2억 4000만원)도 추진한다.

또, 농산물우수관리(GAP) 지원에 7억 8000만원을 투입해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한다.



▲먹거리 선순환체계 청주형 푸드플랜 수립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시는 식품의 단순 조달을 넘어서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과 식생활·건강·환경·삶의 질·고용 등 다양한 이슈를 먹거리라는 주제로 통합해 시민 행복을 증진하고 지역 순환 경제를 촉진하기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 중이다.

청주시 푸드플랜은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로 먹거리 문제의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농가 조직화 및 조례 제정 등 추진 기반을 구축해 중·소농의 판로 및 소량 다품목 생산기반 확보로 지역 농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밖에도 지역 우수 농축산물의 급식을 공급하는 친환경 학교급식 110억원과 초등 돌봄교실 과일 간식 2억 4000만원도 지속 지원해 급식의 질을 높여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 발달을 도모할 계획이다.

노재인 청주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청주지역 농업 경쟁력과 활성화를 위해 농업유통예산 4개분야 68개 사업에 총력 행정을 펼쳐 농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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