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고희진 신임 감독 '낙하산 논란'에 직접 해명

  • 스포츠
  • 배구

KGC인삼공사 고희진 신임 감독 '낙하산 논란'에 직접 해명

  • 승인 2022-04-15 13:19
  • 수정 2022-04-29 21:14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KGC인삼공사 배구단 홈페이지 화면 캡처
KGC인삼공사 배구단 홈페이지 화면 캡처
고희진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 신임 감독이 팬들의 '낙하산 인사'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글을 구단 홈페이지에 올렸다.

고 감독은 14일 KGC인삼공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고희진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팬들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고 감독은 "우선 최근 감독선정 이후 언론 인터뷰 과정 중 저의 미숙함으로 인하여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먼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는 글로 시작했다.

가장 논란이 되는 인사 관련 의혹에 대해 고 감독은 "팬 여러분께서 제기하고 있는 저와 관련된 낙하산 인사 논란 감독으로서의 역량문제 등은 모두 저의 부덕의 수치라고 생각한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확대 해석되며 새로운 오해를 불러오는 상황에서 저 또한 조심스럽게 저의 19년 프로 배구 인생의 명예를 걸고 명확한 사실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글을 올리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먼저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스포츠계에서는 구단 자체적으로 정보를 파악하거나 주변에서 추천을 받아 감독 선임 면접을 진행한다. 이러한 절차에 따라 구단의 면접을 보게 되었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면접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이달 7일 구단에서 감독선임과 관련하여 면접 의향을 물어왔고 장소와 시간을 전달받아 당일 오후 6시에 분당에서 단장님과 구단 관계자와 만났다"며 면접 자리에서 "신인선수 육성 외국인 선발 현재 인삼공사의 전력 우승에 대한 감독의 자신감 등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삼성회재를 6위로 마친 부분에 대해서도 팬들의 반발이 있었다. 고 감독은 "지난 팀에서의 성적은 분명 제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팀에서의 부족함을 분석하여 인삼공사에서는 팀의 분위기를 살리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호소했다.

고 감독은 "단체종목은 감독의 역량과 함께 팀의 분위기도 매우 중요하다. 저의 노력과 선수단의 땀으로 팀의 분위기를 하나로 만들어 다가오는 시즌에는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고 감독은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오해를 풀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공감과 이해를 나누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이번 감독 선임 관련 논란에 대해 12일 해명 글을 올리며 "단장 이하 사무국이 직접 참여하여 후보자별 심층 인터뷰 및 심사를 추진하였고, 참여의향, 심사, 검증, 확정, 합의발표 과정에 있어 내부 절차를 준수하여 진행하였으며, 팬 친화적, 수평적 리더쉽, 신인육성에 대한 믿음, 변화와 도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고희진 감독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4.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5.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1.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2.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3.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4.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