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배구 남매 새시즌 위한 본격 새판짜기 돌입

  • 스포츠
  • 배구

대전 배구 남매 새시즌 위한 본격 새판짜기 돌입

삼성화재 블루팡스 외국인 선수 아프메드 이크바이리 영입
KGC인삼공사 이숙자 코치 영입 코칭스테프 인선 완료

  • 승인 2022-05-01 15:36
  • 수정 2022-05-04 22:35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clip20220430203807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새시즌을 대비해 외국인 선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26)를 영입했다.
신임 사령탑으로 새 출발을 알린 대전 배구 남매가 새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새판 짜기에 나섰다. 남자 배구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지난달 2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올라온 리비아 출신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26)를 낙점받았다.

삼성화재는 2021-2022시즌 최종 순위 역순에 따라 6위 자격으로 타 구단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추첨에 진행했으며 1순위 지명권을 얻어내는 행운을 잡았다. 김강우 감독의 선택을 받은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는 1996년생으로 2m의 신장을 자랑하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지난 시즌 슬로베니아 리그에서 활약했다. 김 감독은 "이크바이리가 영상으로 봤을 때 스윙을 호쾌하게 했다, 점프력도 있고 여러가지 순발력이 인상 깊었다"며 "트레이닝을 통해 기량을 향상 시킨다면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화재는 이에 앞서 세터 황승빈, 이승원, 레프트 정성규를 우리카드로 보내고 센터 하현용, 레프트 류윤식, 리베로 이상욱, 세터 이호건, 홍기선을 받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포지션을 보완하고 신임 감독에게 맞는 전술을 재편하기 위한 트레이드다.

FB_IMG_1651320165279
대전KGC인삼공사가 새 시즌을 대비해 페퍼저축은행에서 한 시즌을 보냈던 엘리자벳(23)을 영입했다(KGC인삼공사)
FB_IMG_1651319479971
대전 KGC인삼공사 코치로 합류한 이숙자 전 KBSN 해설위원(KGC인삼공사 인스타그램)
여자 배구 대전 KGC인삼공사도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보다 하루 먼저 진행된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받은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서 한 시즌을 보냈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3)를 지명했다. 엘리자벳은 2021~2022시즌 598점(6위)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41.45%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고희진 감독은 "엘리자벳은 지난해 전체 1순위였다. 1순위 같은 2순위 선수를 뽑아 구단 관계자 모두가 기뻐했다"며 "엘리자벳은 지난 시즌 신생팀에서 어려운 역할을 하면서도 다른 팀원들을 잘 이끌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슬기롭게 대처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인삼공사는 이에 앞서 '명 세터 출신' 이숙자 전 KBSN 해설위원을 코치로 영입했다. 이 코치는 1998년 현대건설에 입단해 은퇴 직전까지 GS칼텍스에서 활약했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해 4강 진출 신화를 이끌었다. 2014년부터는 배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여자배구 전담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고희진 감독은 "코칭스테프 구성에 앞서 이 코치를 만나 진지하게 대화하고 팀의 미래에 관해 논의했다"며 "이 코치가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이 코치 선임으로 여자배구 지도 경험이 없는 고 감독의 지도력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밀양시 홍보대사, 활동 저조 논란
  2. [2025 국감] "출연연 이직 대책 마련 시급… 연봉보단 정년 문제"
  3. 응원하다 쓰러져도 행복합니다. 한화가 반드시 한국시리즈 가야 하는 이유
  4. 대전에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5. "대전 컨택센터 상담사님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1.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2.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여성 장애인들 대상 가을 나들이
  3. 김태흠 충남도지사, 일본 오사카서 충남 세일즈 활동
  4. 박경호 "내년 지선, 앞장서 뛸 것"…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도전장
  5. "행정당국 절차 위법" vs "품질, 안전 이상없어"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2년 연속 200만 명이 다녀간 대전시 '0시 축제' 운영 재정을 둘러싸고 여당 의원과 보수야당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뜨겁게 격돌했다.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민간 기부금까지 동원 우회 재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자발적 기부일 뿐 강요는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여당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에 따르면 3년간 0시 축제에 투입된 시비만 124억 7000만 원, 외부 협찬 및 기부금까지 포함..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1%, 국민의힘은 29%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4%에 달했다. 전국 평균으론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2%, 사회민주당 0.1%, 무당층 25%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충남도의 명산과 습지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양 칠갑산을 비롯해 예산 덕산, 공주 계룡산, 논산 대둔산, 금산 천내습지까지 각 지역은 저마다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특성을 간직하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쉼과 배움의 공간을 제공한다. 가을빛으로 물든 충남의 생태명소를 알아본다.<편집자 주> ▲청양 칠갑산= 해발 561m 높이의 칠갑산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칠갑산 가을 단풍은 백미로 손꼽는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