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형식)이 사회적 고립과 우울 감소를 위한 고독사와 자살예방 프로그램 등을 통해 노인맞춤돌봄특화서비스에 나섰다.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노인맞춤돌봄서비스(특화서비스) 차원에서 우울형(45명),은둔형(5명) 등 총 50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우울형 집단 프로그램은 우울위험이 높은 취약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규모 집단으로 구성해 원예치료와 미술치료로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과 관리능력 향상을 통해 우울증 경감과 사회관계 향상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은둔형 외부활동은 사회와의 관계가 단절돼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1:1 맞춤 개인사례(상담)관리 중심으로 진행중이다.
우울형 김 모(82)어르신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기분이 울적하고 외로울 때가 많았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예쁜 꽃과 무지개 여행을 할 수 있어 요즘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은둔형 이 모(83)어르신은 "타지에서 생활하다가 대전으로 내려와서 지역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구경도 하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형식 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덕구 내 고독사와 자살위험이 높은 어르신들께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고독감을 완화시키고 자살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은 대덕구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소득 소외계층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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