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의회는 정부가 시행 중인 환경정책을 기업인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있어 정부와 기업 간 원활한 협력을 도모하고 기업 관련 환경규제와 애로사항을 발굴해 개선안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논의했다.
환경정책·제도 소개 시간을 통해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가 나서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대상 환경컨설팅 기술지원 사업,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 등을 설명했다.
기업인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환경 정책에 협조의 뜻을 밝혔다.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호소하며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 기준 완화와 기업환경(공사장 소음 등) 컨설팅 및 설비 설치 지원, 상수원보호구역 인접 공장 신·증축 관련 애로 개선, 화학물질 관련법 중복규제 해소, 환경영향평가 처리기간 단축운영 등을 건의했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경영계에서는 ESG도입 추세에 맞춰 깨끗한 환경 조성, 투명한 조직 등 지역 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다"며 "기업들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만큼, 정부도 지나친 환경규제로 인해 기업들이 과도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규제를 보다 완화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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