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봉사단 '텃밭가꾸기'는 1월 발대식을 거쳐 총 8명에서 1명의 어르신이 추가 참여해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과 신대노인복지관에서 일자리 담당자의 인솔 아래 사용하지 않았던 땅을 일구고 나무와 꽃을 심고, 4월부터는 밭에 다양한 화초와 작물을 심어 5월 중순부터는 간헐적으로 수확해 무료급식 어르신에게 나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나눔봉사단의 텃밭가꾸기 참여자 중 박 모 어르신은 "지금도 집에서 소일거리로 농사를 짓고 있는데, 작물들이 자랄 때 가족과 먹을 생각하면 힘든 줄도 모르고 일한다”며 “노인일자리 텃밭도 마찬가지로 예쁘게 잘 키워 여러 사람에게 나눠 줄 것을 생각하면 더 열심히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은 고추, 호박 등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끈과 지주대로 길을 만들며 식물들이 더위를 잊으라고 물을 흠뻑 주며 콧노래를 불렀다.
노인일자리를 통해 친구를 만나고, 동년배 친구에게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나눔을 통해 먹거리를 줄 수 있다는 것에 텃밭 어르신들은 즐겁고 행복해하면서 땀 흘리며 열심히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형식 관장은 “희망친구 기아대책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은 대덕구 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를 보급해 소득 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성취감을 고취시킴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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