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문화원 설립 추진위는 그동안 일부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임영우 전 교육장을 초대 원장으로 추대하고 박응진 전 논산 문화원장을 고문으로 위촉,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을 지속적으로 진행, 18일 충남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충남도는 공문에서 "지방문화원진흥법 제 4조(지방문화원의 설립) 및 충청남도 문화원 설립 운영에 관한 조례 제4조 (설립 인가 신청)에 따라 계룡문화원 설립을 인가한다"며 아울러 민법 제49조(법인의 등기사항)에 따른 설립등기를 3주 이내에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문화원추진위 한 관계자는 "4월부터 문화원 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원장, 부원장 이사진이 절차에 따라 마감을 마쳤고 회원들이 모집되고 있으며, 사무실 인테리어가 이미 완료된 상태이다"며 "다음 주에 설립등기를 마치고, 사무국장과 사무직원 채용에 만전을 기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문화원 회원은 "지금까지 여러 곳에서 정치적인 이념 등 문화원 설립을 둘러싼 불신과 갈등으로 충남도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불필요한 행동을 하였으나, 정치적 중립과 투명한 절차를 걸쳐 설립 인가를 마친 만큼 문화 예술에 한몫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충남도로부터 승인 절차가 완료되어 '15개 시·군 중에 문화원이 없다'는 오명을 벗어 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서로 합심하고 협력하여 문화원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한 예술단체 회장은 " SNS를 통하여 추진위와 시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개청 20년만에 문화원 건립을 축하한다"며" 집단적 이기심으로 진통을 겪은 만큼, 임영우 원장의 폭 넓은 리더십으로 모두를 아우르는 문화원으로 거듭나, 계룡시에 문화 예술에 크게 기여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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