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이 듀얼헬스케어 대표 "자사 어플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가능"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인터뷰] 김영이 듀얼헬스케어 대표 "자사 어플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가능"

[창업성공스토리] 중도일보 응원 캠페인
간호사 출신, 해외서 약리학, 심리학 전공
"개발자와 넘칠 만큼 충분한 소통이 중요"

  • 승인 2023-11-08 08:20
  • 신문게재 2023-11-08 5면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KakaoTalk_20231107_091406359
김영이 듀얼헬스케어 대표가 6일 자사 어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이유나기자.
경제 불황이 장기화한 와중에도 용기 있게 창업에 뛰어들어 꽃을 피운 이들이 있다. 안정적인 직장 대신 선택한 길은 험난해 보였지만, 지금은 번듯한 사업가가 돼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의 사업은 소비자에겐 행복을, 창업 지망생에겐 용기를 주며 지역의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창업성공스토리'를 통해 지역의 대표들을 만나 그들의 여정을 들어보는 기회를 가져본다. <편집자 주>

김영이 듀얼헬스케어 대표(40)는 자사의 건강관리 앱 '듀얼케어'를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듀얼헬스케어의 어플 '듀얼케어'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임직원과 기업을 위해 건강검진 예약, 유전자 검사, 개인별 건강증진 프로그램, 전문가 상담과 교육, 직무 스트레스 검사 등을 제공한다. 대전창업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전문화재단, 대전테크노파크 등 공공기관과 여러 중소기업에서 해당 어플을 이용하고 있다. 듀얼헬스케어는 올해 대전 유성구 1인 가구 건강 모니터링 실증사업, 소방관과 경찰 등 특수직군 건강 모니터링 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B2C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해당 실증사업 참여자 92%가 만족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KakaoTalk_20231106_075212148
듀얼헬스케어는 5월 12일 대전시 유성구 1인가구 건강모니터링 실증사업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영이 대표 제공.
건강관리 앱 '듀얼케어'엔 김 대표가 오랜 기간 공부한 지식이 담겨있다. 간호사 출신인 김 대표는 뉴질랜드에서 심리학과 약리학을 전공했다. 이후 기업 의료 복지 관련 회사에서 일했다. 김 대표는 4차 산업에도 흥미를 느껴 어플 개발도 독학했다. 김 대표는 "책과 온라인을 보며 개발에 관해 공부했다"며 "실질적인 개발은 카이스트나 다른 업체에 도움을 받고 있지만, 사업에 필요한 만큼은 지식을 쌓았다.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ustomCare Result Fit
듀얼케어 앱 화면. 사진=김영이 대표 제공.
김 대표가 건강 관리 어플은 개발한 이유는 간호사로 일하면서 평상시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의료 현장에선 아픈 상태를 치료하는 것에 집중하지만, 실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식단과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며 "최근엔 평균수명과 만성 질환 발병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단과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에 신경 써야 하지만, 혼자서 하긴 어렵다. 인터넷에 있는 전문가들의 조언 중에서 개인별 조건에 맞는 조언도 찾아야 한다"며 "디지털 헬스케어를 이용하면, 데이터를 통한 건강관리가 쉽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이다. 만성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의사가 처방한 식단, 운동 등을 어플로 제공하는 것이다. 자사 건강관리 앱을 통해서 이를 위한 데이터 수집, 실증연구, 참고 자료를 쌓고 있다.

어플을 통해 창업하려는 이들에게 김 대표는 소통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개발자와 '넘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사소통을 충분히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선 좋은 개발자를 만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유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세종 낙화축제' 12일 밤 화려한 자태...지혜로운 선택지는
  2. 꽃으로 친구를 만나다
  3. [인터뷰] 백향기 대전창조미술협회장, 창조. 융합 전국작가특별전 열다
  4. ‘한부모에게 희망을 아이에게 행복을’
  5.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도안예미지어린이집, 해외아동지원 위한 후원금 전달식
  1.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선배시민 자원봉사단 '희망그린 꽃길 따라
  2. 한전(송주법) 서구 평촌2동 지회 장학금 지원
  3. "당신의 세월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4. 어르신 건강한 삶, 플라워 힐링 업
  5. 바다가 없는 대전에서 프리다이빙? 수중 15m 다이빙 가능한 곳! 여기는 어디?

헤드라인 뉴스


공공기관 2차이전 `4말 5초` 골든타임 놓쳐선 안된다

공공기관 2차이전 '4말 5초' 골든타임 놓쳐선 안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기관 제2차 이전 추진 의사를 공식적으로 피력한 가운데 올해 말부터 내년 초가 이를 위한 골든 타임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친다면 제9회 지방선거 체제로 본격 돌입하는 내년 중순부턴 정치권의 정략적 셈법에 휘말리면서 이 사안이 삐걱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2022년 20대 대선에서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취임 이후엔 국가균형발전 정책 컨트롤타워인 지방시대위원회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를 주축으로 공공기관 제2차 이전 추진을 위한 실무..

민주당 22대 첫 국회의장, 충청권 국회의원은 누굴 지지할까
민주당 22대 첫 국회의장, 충청권 국회의원은 누굴 지지할까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앞두고 충청권 국회의원(당선인)들이 누구를 지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총선 압승을 진두지휘한 만큼 이재명 대표의 입김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지만, 충청권에선 ‘친명계’ 못지않게 ‘비명계’ 의원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당 국회의원 경선 대상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우원식 의원(기호순) 등 2명이다. 후보로 등록했던 정성호 의원이 12일 사퇴했고, 조정식 의원은 추미애 후보를 지지하며 하차했다. 부의장 경선에는 4선 남인순·민홍철·이학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은 5월 16..

대전 양배추 도매가격 급등, 5월까진 고점... 물가 상승 부추기나
대전 양배추 도매가격 급등, 5월까진 고점... 물가 상승 부추기나

대전 양배추 도매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잦은 비로 생산량이 줄어들며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것인데, 6월은 돼야 안정화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0일 기준 대전의 양배추 8kg의 중도매인 판매 가격은 평균 1만 7000원으로, 한 달 전(1만 3500원)보다 25.9%(3500원)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겨울 양배추 주산지인 전남과 제주에 2월 이후 비가 자주 내리며 채소 생산량이 줄었고, 농산물 품질이 저하된 데다 재배 면적까지 감소하면서 가격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

  • 더위 날리는 즐거운 물총놀이 더위 날리는 즐거운 물총놀이

  • ‘온천에 빠지다’…유성온천 문화축제 10일 개막 ‘온천에 빠지다’…유성온천 문화축제 10일 개막

  • ‘金값된 김값’…장바구니 물가 부담 ‘金값된 김값’…장바구니 물가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