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신도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징역 30년 구형

  • 사회/교육
  • 법원/검찰

검찰, 여신도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징역 30년 구형

21일 대전지법 형사12부 변론 종결기일

  • 승인 2023-11-21 20:10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지검11
검찰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는 JMS 정명석 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범죄 혐의에 대해 징역 30년 선고해줄 것을 법원 재판부에 요청했다.

대전지방검찰청은 21일 대전지방법원 형사12부(나상훈 재판장) 심리로 진행된 정명석 씨에 대한 준강간 등의 혐의 변론 종결기일에서 정 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하고 50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과 전자장치 부착명령 20년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구형을 통해 "이 사건은 종교 단체 교주인 피고인이 메시아로 행세하며 JMS 조직을 이용해 다수의 여신도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중대 범죄"라면서 "피해자 3명을 대상으로 약 3년간 23회에 걸쳐 동종범행을 반복했다"며 재판부의 엄벌을 촉구했다.

또 "피고인과 JMS 내 여성 간부들은 피해자들에게 피고인을 메시아로 믿도록 세뇌한 후 피해자들의 신뢰를 악용해 성범죄를 자행했다"며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밖에 재판부 기피신청이 대법원에서 기각결정 확정되고도, 재차 기피신청을 하는 등 재판을 지연 시키려 했고, 집회와 서명운동 등의 집단행동으로 수사기관과 사법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정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세뇌하거나 항거할 수 없도록 한 사실이 없으며 고소인이 제출한 녹취파일에 대해 증거능력 검증되지 않았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세종 낙화축제' 12일 밤 화려한 자태...지혜로운 선택지는
  2. 충청권도 연인 간 교제폭력 피해 증가…"법적 안전장치 마련 시급"
  3. 대전 대덕구,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SA)' 영예
  4. 대전서 지난해 이상고온 78일…멜론 등 아열대작물 자라는 기후
  5. 대전 유치원 돌봄교실 인력난에 교사들 투입 "인력 채용 지원을"
  1. 대전시, 전국 최초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관 개관
  2. [한성일이 만난 사람]이재수 바른 한그릇 이가네식품 대표
  3. 대전시의회, 277회 임시회 마무리… "현안 점검에 밤샘 추경심사도"
  4.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제73대 대표회장 이임 및 제74대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
  5. 대전 중구, 대전 중앙고 학생회 주관 '제 28회 중앙 효 한마당'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지자체 운영 벅차… 정부 지원 `절실`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지자체 운영 벅차… 정부 지원 '절실'

국내 최초로 대전에 들어선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개원 1년 만에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운데 경영 안정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다. 대전시는 경영난 극복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정부의 예산 지원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지역 아동들이 재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역량 결집이 시급해 보이는 대목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3년 5월 26일 개원한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올해 적자는 약 60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미 작년만 하더라도 3..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마스터플랜 우수작에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마스터플랜 우수작에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대전시는 '제2문화예술복합단지(가칭 대전아트파크)'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에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의 출품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10일 중촌근린공원에 들어설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공개발표회와 함께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선정된'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의 디자인은'과학의 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반영하는 '유리돔'이 가장 눈에 띈다. 또한 '순환 보행로'는 유리돔 내·외부를 넘나들며 시민 누구나 날씨와 관계없이 공원에..

충남학생인권조례, 결국 끝까지 간다… 교육청 대법 제소
충남학생인권조례, 결국 끝까지 간다… 교육청 대법 제소

충남교육청이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결에 대해 대법원 제소했다. 충남교육청은 13일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와 관련해 무효 확인 소장 및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24일 충남도의회가 재의결한 폐지 조례안이 헌법과 상위법령을 위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28조 제3항 제소 규정에 따라 대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것이다. 도 교육청은 청구 원인으로 폐지 조례안이 헌법과 상위법령에서 규정한 교육감의 학생인권보장 의무뿐만 아니라, 차별금지의 원칙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학생의 권리 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운동으로 치매를 예방합시다’ ‘운동으로 치매를 예방합시다’

  • 대전시 민선 8기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기존 13국에서 18국 체제로 대전시 민선 8기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기존 13국에서 18국 체제로

  •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

  • 더위 날리는 즐거운 물총놀이 더위 날리는 즐거운 물총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