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새마을금고가 대전 서구청에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기탁한 뒤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한밭새마을금고 제공> |
21일 대전 한밭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올해 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위한 기금을 곳곳에 전달하며 지역과 상생하고 있다. 우선 한밭새마을금고는 2월 대전 서구의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00가구의 난방비를 위한 3000만원을 서구청에 전달했다. 갑작스러운 가스요금 인상에 추운 겨울 난방비 걱정을 하는 어려운 이들을 위해 쾌척했다. 또 같은 달 지역 경로당 28곳에 527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역 어르신을 위한 지원 활동의 일환이다. 물품은 돼지고기와 감귤, 음료 등으로 구성됐다.
사회복지관 등에도 나눔의 손길을 뻗었다. 5월 한밭새마을금고는 용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200만원을 기부했다. 2021년을 시작으로 3년째 기부 중이다. 또 서구 괴정동 저소득주민을 위한 '우리 동네 자원나눔' 사업에도 200만원을 선뜻 내놨다. 복지 사각지대 예방을 위한 사회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이어 둔산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는 '둔산가족 효' 나눔 행사에도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한밭종합사회복지관이 진행한 행사에서도 독거노인 10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후원금 100만원을 건넸다.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위한 성금 기탁도 빼놓지 않았다. 한밭새마을금고는 7월 대전사회서비스원에 1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11월엔 사랑의 좀도리 운동의 일환으로 'MG희망 나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도 가졌다. 김장김치는 서구 9개 행정복지센터에 추천을 받아 노인정과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에 3000kg씩 전달했다. 김장 행사는 16년째 진행되고 있다. 이달엔 복지시설 천양원과 대전시환경노동조합에 각각 문화상품권 구입비 150만원과 210만원 상당의 건강보조식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구청엔 지역 저소득층과 노인복지 지원 사업 실천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천순상 한밭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사랑나눔 실천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다양한 지역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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