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미호동 넷제로 공판장. 사진=중도일보 DB. |
녹색성장으로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녹색일자리가 미래 유망직종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대전시 녹색일자리 진단'에 따르면 민선 8기 녹색일자리 목표는 412명으로 소요 예산은 72억 3000만 원이다. 신중년 인생이모작 위한 재취업 지원 과제를 위한 사업으론 숲해설가 양성 76명,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300명, 길치문화공원관리 20명, 수목원 코디네이터 양성 8명이다.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 과제를 위한 사업으로 명상 숲 코디네이터 8명이다. 민선 8기 목표 녹색일자리 수는 일자리 대책에서 만들겠다고 한 전체 일자리 개수 대비 0.3%다.
대전시민이 참여해 만들어낸 녹색일자리는 사회적 협동조합 에너지 전환해유와 사회적 협동조합 에너지 자립마을이 있다. 에너지 전화해유는 재생에너지 보급사업과 햇빛발전소 추진, 마을 에너지전환학교, 지역 에너지 전환 연구, 에너지 복지 사업, 에너지 전환 문화 사업, 넷제로 공판장 운영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이사장을 포함해 총 4명이 정규직이며, 지난해 기준 전체 예산의 10%를 일자리 지원금으로 인건비 지원을 받았다. 자체적인 수익 사업으로 제로웨이스트샵인 미호동 넷제로 공판장을 운영한다. 최근엔 법동시민햇빛발전소가 가동을 앞두고 있어 발전소 수익도 기대된다.
관저동 사회적 협동조합 에너지 자립마을은 지난 8월 기준 정규직 1명 계약직 4명으로 지자체 일자리 창출 지원을 받고 있다. 전체 예산 중 50% 정도를 지원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넷제로 공판장 운영으로 수익 사업도 하고 있다.
표예진 대전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대전시의 녹색 일자리가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에서 다양화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표 활동가는 "대전시 녹색일자리가 산림, 공원 등 녹지 조성 사업과 단기 일자리에 그친 점은 한계가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산업, 건물, 교통분야에서 녹색일자리를 더 적극적으로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녹색일자리는 환경을 보호하고 재생시키는 직업이다. 제품 환경 컨설턴트, 에코 제품 디자이너, 도시 농업 활동가, 환경 교육강사, 오염 부지 정화 연구원, 인공 어초 연구개발자, 스마트그리트 통합 운영원 등이 녹색일자리에 해당한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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