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산경위, "김치 수출 세계화·못난이 김치 사업 중복" 지적

  • 전국
  • 충북

충북도의회 산경위, "김치 수출 세계화·못난이 김치 사업 중복" 지적

충북도의회 제416회 임시회 2차 산업경제위원회
농정국 소관 추경 예산안 심의
'김치'지원 집중 지적

  • 승인 2024-04-25 10:21
  • 수정 2024-04-25 15:48
  • 정성진 기자정성진 기자
20240424 - 제416회 임시회 2차 산업경제위원회
제416회 임시회 2차 산업경제위원회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24일 제416회 임시회 2차 회의를 열고 농정국에 대한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의영 의원(청주12)은 충북 김치 수출 세계화 지원 사업 관련해 "김치 수출을 활성화해 관련 산업의 지속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라며 "농식품유통본부를 설치 운영 중인 만큼 이곳에서 전문적으로 농식품 유통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김국기 의원(영동)은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 운영에 대해 "'충청북도 먹거리 기본 조례'에 명시된 정례회 횟수와 참석인원이 산출 근거와 다르다"라고 지적하며 "예산 편성 시 산출 근거를 투명하고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

김꽃임 의원(제천1)은 충청북도 스마트농업 종합계획 수립과 관련해 "2021년 관련 조례가 제정됐고 이에 따라 종합계획이 수립됐어야 함에도 이제야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질타했다.



또한, 김치 수출 세계화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특정 업체만 연달아 해외 홍보·판촉을 나가는 것은 특혜"라며 "못난이 김치 사업과도 중복되는 등 김치 한 품목에 과도한 지원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양섭 의원(진천2)은 농촌아이들돌봄지원, 찾아가는 돌봄교실, 농번기 돌봄지원 등 농촌 돌봄 사업의 추진 방법, 운영 등에 대해 살펴본 뒤 도시농부와 관련해 "예산에 한계가 있으니 도시농부 수요가 충분하다면 지자체 예산 부담을 20~30% 줄일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종갑 의원(충주3)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 지원 사업과 관련해 "매출액과 관광객이 많은 농촌체험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잘되는 곳만 지원하는 차별이 될 수 있다"라며 "활성화가 안 된 농촌체험마을을 지원하는 것도 행정기관의 역할이니 이곳을 지원할 방법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임병운 의원(청주7)은 못난이 김치 축제에 대해 "못난이 김치뿐만 아니라 모든 못난이 농식품을 참여시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하는 한편, 못난이 농산물 상표와 관련해 "못난이 상표가 충북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상표 사용 심의 강화와 상품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했다.

박경숙 위원장(보은)은 성립전 예산과 관련해 "성립전 예산은 적법한 절차이긴 하나 예산 사전 의결 원칙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라며 "성립전 예산을 집행 전에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거나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이날 예산안 심사와 함께 '충청북도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 조례안' 등 2건의 조례안을 심의해 원안 가결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8부 능선 돌파...과제와 기대효과는
  2. 개혁신당·조국혁신당, 충청공략 가속화… 첫 토론회와 당원 스킨십도 강화
  3. 어버이날 맞이 효 콘서트 대노복 노래자랑
  4. 이장우 시장 "소진공 이전 재고해야"
  5. [지식재산 날개다는 法] 특허법원 미완의 관할집중… 가처분·형사 논의 활발
  1. 대전 3대 하천 준설 두고 지역 환경단체 반대… 대전시 "응급조치 필요" 반박
  2. 충남도 '지적·측량분야' 미래기술 역량 확대 나선다
  3. [문예공론] 단풍나무의 노래
  4.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5.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연내 착공 추진

헤드라인 뉴스


[르포]키오스크는 늘어가는데… 디지털 배움터 예산 반토막

[르포]키오스크는 늘어가는데… 디지털 배움터 예산 반토막

"레몬 차…아이스…카드를 이렇게 넣고, 다음은…" 지난 3일 오후 대전 동구 판암동 한 카페 안. 지난 6개월간 대전 동구에서 진행한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을 받고 키오스크 이용에 능숙해진 전경숙(70)씨를 만나봤다. 이 교육은 동구가 디지털 취약계층 해소를 위해 관내 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을 맺고 진행한 '찾아가는 디지털 체험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씨는 키오스크를 꾹꾹 조심스럽게 터치하며 'TEA' 메뉴 카테고리를 찾아 '아이스', '매장 컵' 등 차례대로 선택하며 마지막 결제 단계에 카드를 투입, 메뉴 주문을 끝냈다. 한..

유명 브랜드 운동화가 2700원?... 구독료 결제 사기성 쇼핑몰 주의
유명 브랜드 운동화가 2700원?... 구독료 결제 사기성 쇼핑몰 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해 임의로 디지털 콘텐츠 구독료를 결제하는 사기성 해외쇼핑몰 피해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와 같은 피해 사례가 올 2월 처음 확인됐고, 4월까지 11건 접수됐다. 상담 내용을 보면 정체불명의 해외 쇼핑몰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2700~3600원 수준에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광고를 보고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6개 상자 중 운동화가 들어있..

충청권 최초 국제크루즈 `코스타세레나` 첫 출항… 7일간 일본·대만 여정
충청권 최초 국제크루즈 '코스타세레나' 첫 출항… 7일간 일본·대만 여정

충청권 최초의 국제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가 처음 출항해 일주일간 여정을 떠난다. 충남도는 8일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2024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출항식'을 개최했다. 출항식에는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백낙흥 도 정책수석보좌관, 성일종 국회의원, 이완섭 서산시장,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 사장, 프란시스코 라파 코스타 아시아총괄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출항식은 축사, 관계자 감사패 및 꽃다발 증정, 축하 퍼포먼스, 기념촬영 등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코스타세레나호는 2600명의 승객과 1100명의 승무원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5월의 여왕’ 장미 만개 ‘5월의 여왕’ 장미 만개

  •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신중히 문제 푸는 학생들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신중히 문제 푸는 학생들

  •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백미 기탁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백미 기탁

  •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