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곤 전남도의원 "김 산업 핵심 거점 고흥·완도 진흥지역 제외 납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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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곤 전남도의원 "김 산업 핵심 거점 고흥·완도 진흥지역 제외 납득 못해"

"김 산업 품질 등급제·계약재배 등 정책 대안 절실"

  • 승인 2025-07-21 15:3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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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송형곤 전남도의원./전남도의회 제공
송형곤 전남도의원이 지난 18일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전라남도 김 산업의 핵심 거점인 고흥·완도군이 '김 산업 진흥지역'에서 배제된 점을 강하게 지적하고, 지속가능한 김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송형곤 의원은 "전남은 김 수출 1위 지역이며, 특히 고흥과 완도는 도 전체 생산량의 약 47%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생산지이지만, 두 지역이 진흥지역에서 제외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불법 양식 등을 이유로 배제했다는 설명은 행정의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고흥 어민들은 자발적으로 불법 양식 개선을 위해 사설항로표지를 설치하고, '까베기'로 불리는 친환경 부류식 양식 방식을 도입해 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자구적 노력에 행정이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김 가격 폭락과 관련해 송 의원은 "2024년 11월 62만 원이었던 위판가격이 올해 1월 8만원대로 폭락했고, 일부 어민은 김을 바다에 폐기하는 상황까지 왔다"며, "이는 무면허 양식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산량 증가에 비해 가공공장과 저장시설이 제자리인 구조적 불균형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속과 행정명령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김 산업 전반의 시스템 재설계를 요구했다. 특히 ▲고품질화 및 국제 표준 대응체계 구축, ▲김 산업 품질 등급제 도입 및 브랜드화, ▲계약재배 방식 도입 등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제안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물김과 마른김이 경쟁이 아닌 상생 구조로 발전하는 투트랙 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정책, 데이터 기반의 행정, 미래를 준비하는 예산 투자로 어민의 삶과 김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고흥과 완도의 진흥지역 포함 필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며,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친환경 김 활성처리제를 적극 보급해, 어민들이 보다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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