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매일 불났다… 1월만 되면 늘어나는 화재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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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매일 불났다… 1월만 되면 늘어나는 화재사고

새해 엿새 동안 대전·충남서 48건 화재 발생
쌓인 낙엽 화재 등 건조 기후로 인한 불 다수
충남에선 사망 사고… 1억 이상 재산피해도

  • 승인 2026-01-06 17:29
  • 수정 2026-01-06 18:25
  • 신문게재 2026-01-07 6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안영동 화재
2026년 1월 5일 월요일 17시께 대전 중구 안영동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옆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택으로 연소확대된 것으로 추정하며,진화까지 소방차량 16대와 대원 48명이 투입됐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새해 들어 매일 발생하는 화재와 더불어 건조해진 기후로 인한 대형 화재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소방본부와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기준 1일 0시부터 대전은 19건, 충남은 2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엿새 동안 크고 작은 불이 매일 발생한 것인데, 겨울철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대다수였다.

특히 1일 대전 중구 태평동에서는 지난 가을철부터 노상 하수구에 쌓여 마른 낙엽에 담뱃불로 추정되는 불이 옮겨붙었고, 13대 소방차량과 37명의 대원이 출동해 진화했다.

2일엔 상가가 밀집한 복용동의 한 상가에서 환풍기와 건물 분전반으로부터 시작된 불로 50여 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했다. 5일에는 중구 안영동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후로 옆 주택으로 번졌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3일 대전남부고속도로 구봉터널에서 트럭 간 충돌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화재는 조기 진화돼 다행히 인근 야산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구봉터널 화재
1월 3일 새벽 4시 58분께 대전 서구 가수원동 대전남부고속도로 구봉터널에서 트럭간 추돌로 화재가 발생했다. 제공=대전소방본부
충남에서는 사망사고와 1억 원 이상의 재산피해 화재가 발생했다.

6일 새벽 1시에 난 천안 서북구 상가주택 화재로 거주자 70대가 숨졌다. 1층 음식점에서 시작된 불이 2층 주택 난로로 이어졌고, 불을 끄던 간병인은 대피했으나 수면 상태였던 거주자는 사망했다.

5일 낮엔 홍성군 공사 중이던 돈사에서 난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1억 1000만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났다.

매해 1월만 되면 화재 발생 비중도 오르기 때문에 더 각별한 화재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3년간 대전에서만 2025년 전체 885건 화재 중 87건(9.8%), 2024년 821건 중 66건(8%), 2023년 1021건 중 81건(7.9%)이 1월에 발생했다.

김종화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1월은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하고, 공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다. 난방기기는 외출 시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주변에 이불이나 종이류처럼 타기 쉬운 물건은 두지 않는 등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담배꽁초같은 작은 불씨 취급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현제·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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