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국가 우주 인프라 전략적 배치 최적지는 고흥"

  • 전국
  • 광주/호남

공영민 고흥군수 "국가 우주 인프라 전략적 배치 최적지는 고흥"

제2우주센터·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행정력 집중'

  • 승인 2026-01-06 12:18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고
전남 고흥군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감도./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이 '한국형 스타베이스' 구축을 완성하기 위해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가칭)'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6일 고흥군에 따르면 '제2우주센터' 유치를 추진하는 가장 큰 당위성은 국가 우주 정책의 연속성과 인프라 집적화에 있다. 현재 고흥은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1조 6천억 원 규모의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제2우주센터가 고흥에 들어설 경우, 이미 구축된 고도의 인프라와 전문인력, 운용 경험을 즉시 활용할 수 있어 중복투자를 최소화하고 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특히 차세대 발사체와 유인 임무에 대비한 고빈도 발사 환경을 구축함에 있어, 기존 센터와의 유기적 연계는 발사체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꼽힌다.

발사 안정성 측면에서도 고흥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연간 기상 양호 일이 250일 이상으로 안정적인 발사 운용이 가능하며, 지진이나 태풍·해일 등 자연재해 위험이 낮다는 점은 이미 나로우주센터 입지 선정 당시 충분히 검증됐다.

여기에 전국 유일의 우주센터를 조성하며 축적된 행정 경험과 관계 기관 간 협력 체계, 그리고 지역 발전이 필요하다는 군민들의 의견은 제2우주센터의 조속한 구축과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이다.

아울러 고흥군은 민간 주도 우주산업 성장을 위한 핵심 기관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중 대전과 경남에 비해 발사체 거점인 전남(고흥)에만 전담 지원 기관이 없어 산업 육성 불균형 해소가 시급한 과제로 꼽히기 때문이다.

발사체산업은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에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흥은 발사체산업 특구로서 산업을 키우고 기업을 육성하며, 기술을 시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이러한 고흥의 잠재력과 유치 노력은 최근 정부가 강조하는 지역 균형 발전 기조와도 궤를 같이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 인사회에서 자본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으로 "특정 지역, 특정 기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성장 전략에 한계가 있다"며 "기회와 과실을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정주 여건이 충분히 갖춰진 특정 지역에 편중된 성장이 아닌 지역 균형 발전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 것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고흥군은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을 유치해 대한민국 우주 삼각축의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생각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자원을 가장 효율적인 곳에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하며, 이미 우주 인프라가 구축된 고흥에 관련 시설을 집적화하는 것이 국가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최선의 길"이라며 "제2우주센터와 진흥원 유치를 통해 고흥을 글로벌 우주 랜드마크이자 진정한 '한국형 스타베이스'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고흥~광주 고속도로, 고흥과 녹동을 잇는 철도 노선 등 3대 교통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하며 국가 우주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고흥=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세종·충남은 하락
  2. 한국기계연구원, 국내 기술로 함정 '생존성 설계'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3. 수확 앞둔 황금 들녘
  4.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한 치료사의 치료방치 사건 CCTV 확인만 401건
  5. 복수경 충남대병원장 "이재명 대통령 임기 새 암병원 착공 희망"
  1. 국가유산청 국감, 종묘 앞 세운4구역 놓고 여야 공방
  2. 전국 농촌지도자,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식량주권 독립 다짐
  3. 대전샛-1 최초 교신 성공 대전 우주기업 도약 모멘텀
  4. 논산의 가을, 억새와 코스모스 향연
  5. 천안예술의전당, 문화센터 10월 대관전시 운영

헤드라인 뉴스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바야흐로 축제의 시즌이다. 이번 연휴 기간만 해도 전국 어디를 가도 축제의 현장을 만나볼 수 있는 정도다. '담양 국가유산야행, 양평 부추축제, 몽탄 코스모스축제, 대전 아트페스티벌, 독일마을 맥주축제, 세종 한글축제, 공주·부여 백제문화제, 생거진천 문화축제, 군산 짬뽕페스티벌, 서산 해미읍성축제, 정선 탄광문화축제, 임실N치즈축제, 울산 공업축제, 나주 영산강축제,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횡성 한우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인천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산청 한방약초축제, 서울 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파주페어 북앤컬처, 금산 세계 인..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지난해 한화를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우승을 향한 기대 속에 출발한 올 시즌이 정규리그 9위라는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되면서 김 감독과 한화의 동행도 막을 내리게 됐다.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사실상 감독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팬..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전국 수목원이 문화·휴식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단풍이 물드는 숲길을 따라 걷거나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문화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0월을 맞아 국립세종수목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정원문화원 등 3개 기관에서 가을맞이 문화·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가을 프로그램은 단순한 식물 관람에서 벗어나 자연 속 걷기와 예술 감상, 정원 체험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 친구, 걷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