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오정동에 '제4시립도서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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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오정동에 '제4시립도서관' 짓는다

대전시 지식문화 일류도시 건설 도서관 신축 계획 발표
총사업비 891억 원 투입, 연 면적 1만 2000㎡ 규모 조성
2032년 개관 목표 추진... 유성에는 제5시립도서관 건립 검토

  • 승인 2026-02-02 16:53
  • 신문게재 2026-02-03 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덕구 오정동 2032년 ‘제4시립도서관’ 개관(수시)-조감도
대덕구 오정동에 건립될 제4시립도서관 구상도. 제공은 대전시
대전시는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품격 있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대덕구 오정동에 제4시립도서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덕구 오정동에 건립될 제4시립도서관의 기본 계획을 공개했다.이날 회견장에는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참석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사업은 타 자치구에 비해 대형 문화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공공도서관도 3개소에 불과한 대덕구에 시립도서관을 확충함으로써 대전시의 균형 있는 문화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제4시립도서관이 건립될 대덕구 오정동은 대전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향후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 '오정역'이 신설될 교통의 요충지다. 인근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사업 및 조차장역 이전 개발과 맞물려 대전의 혁신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891억 원이 투입되며, 연 면적 1만 2000㎡로 조성된다. 규모나 입지 면에서 볼 때 향후 실질적인 중앙도서관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제4시립도서관의 친환경, 미래형, 개방·확장형 도서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축디자인은 대전(大田)의 '밭 전(田)'자에서 착안하여 '다랭이밭' 콘셉트로 기획됐다. 경사지의 지형을 살린 계단식 설계로 숲과 자연이 어우러진 입체적인 공간을 경험하게 한다. 또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에 걸맞게 곳곳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고, 유연한 공간 배치와 넓은 외부 공간 활용으로 개방감과 확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향후 부지 확보 및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2030년 착공, 2032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4시립도서관 건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대전시는 대표도서관인 한밭도서관을 컨트롤 타워로 하고, 각 자치구별 시립도서관 1곳을 조성해 권역별 도서관 네트워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유성구에 제5시립도서관 건립을 검토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문화시설이 부족한 대덕구의 균형 발전을 위해 제4시립도서관 건립을 힘있게 추진하겠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품은 제4시립도서관을 지식·문화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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