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원도심에 문화시설 확장으로 새문화지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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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원도심에 문화시설 확장으로 새문화지도 그린다"

동구 중구에 비해 서구 유성구 문화시설 2배 가량 많아
시민 참여형 복합문화공간, '최종태전시관', 이종수도예관 등 조성... "문화 향유 균형 이룰 것"

  • 승인 2026-03-17 16:57
  • 신문게재 2026-03-18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는 신도심에 편중된 문화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원도심인 동구와 중구에 최종태전시관, 이종수도예관, 대전테미문학관 등 3대 특화 문화시설을 건립합니다. 이번 사업은 역사적 공간과 현대 예술을 결합해 도시재생을 이끌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거점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지역 원로 예술가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원도심의 문화 생태계를 활성화하여 일류 문화도시로 도약할 방침입니다.

원도심 문화시설 확장… 예술로 다시 숨 쉬는 대전 2
이장우 대전시장은 17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대전 원도심에 3대 특화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동구와 중구 등 원도심에 새로운 문화거점 조성을 통해 도시재생과 문화예술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7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대전의 신도심인 서구와 유성구의 문화시설은 20개가 있는 반면 원도심인 동구와 중구에는 9개에 불과해 문화 인프라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면서 "동구와 중구에 3대 특화 문화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 예술을 향유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도심 내 균형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사적 공간과 현대 예술을 결합해 시민 체감형 문화복지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라며 '최종태전시관'과 '이종수도예관', 시민 참여형 복합문화공간 등 3대 특화문화시설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중구 대종로 대전창작센터를 활용해 '최종태전시관'을 조성한다. 이곳은 한국 현대조각의 거장 최종태 작가의 작품과 아카이브를 전시하는 특화 공간으로, 약 30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조각·판화·파스텔화 등 다양한 예술세계를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국가문화유산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4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구 소제중앙문화공원에는 '이종수도예관'이 들어선다. 전시실과 창작스튜디오, 세미나실 등을 갖춘 도예 창작 지원 거점으로 총사업비 158억 원이 투입된다. 2026년 9월 착공해 2027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며, 신진 도예가 창작 활동 지원과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종태전시관과 이종수도예관은 대전 현대미술의 정체성을 조명하고, 원로 작가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는 민선 8기 핵심 문화사업의 일환이다. 대전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지역 연고 유명 원로예술인들의 작품 등을 전시하는 공간 조성에 적극 나서왔다.

또한 옛 테미도서관을 활용해 조성되는 '대전테미문학관'은 연면적 1300㎡ 규모의 복합 문화 공간이다. 상설·기획 전시실과 문학콘서트홀,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문학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약 98억 원이 투입된 대전테미문학관은 3월 27일 개관한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역사적 공간과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하는 문화환경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원도심에 조성되는 특화 문화시설은 예술과 도시재생이 결합한 새로운 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류 문화도시 대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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