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첫 공약 발표 '개혁 수준 교육 실현"

  • 정치/행정
  • 세종

원성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첫 공약 발표 '개혁 수준 교육 실현"

"세종교육 불신, 사교육으로 연결"
획인될 공립학교 위주 "개선 필요"
교사 업무 절감에 방점 "교육 강화"
과학고 등 개선으로 학생 유출 차단

  • 승인 2026-03-18 16:21
  • 수정 2026-03-18 17:32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원성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는 획일화된 공교육의 한계를 지적하며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교사 업무 경감을 통해 교육 현장의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수 학생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영재학교의 지역인재 전형을 확대하고 과학고 및 마이스터고 신설을 추진하여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을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연계한 직업체험관 조성과 예체능 교육 강화를 통해 세종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원성수
원성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가 18일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조선교 기자
원성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가 획일화된 공교육과 신뢰도 저하, 이로 인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사교육 문제를 지적하며 첫 공약들을 제시했다.

교사의 교육 여건을 개선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평준화된 시스템에 변화를 줘 관내 우수학생들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원 예비후보는 18일 선거사무실에서 첫 미디어소통데이를 열고 출마의 변과 비전, 대표 공약 등을 발표했다.

그는 "하향 평준화된 세종시 교육정책은 더이상 경쟁력이 없어 공교육의 신뢰를 크게 저하시켰다"며 "획일화된 공교육으로는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종교육에 대한 불신은 곧바로 높은 사교육과 연결돼 소득 차이가 곧 학력 차이로 이어지고 있고, 획일화된 공립학교 위주의 세종 교육 시스템은 다양성과 선택권이 없는 가운데 지역 간 교육 격차와 높은 청소년 자살률 등으로 교육 생태계의 건강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이 오히려 행정수도 완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개혁 수준으로 바뀌어야 한다. 지난 10여 년간 세종 교육행정을 책임졌던 여타 후보들과는 모든 면에서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 예비후보는 직전 국립공주대 총장 재임 당시 부설 유치원과 중고교 관리, 부설 특수학교 유치·설립 등 경험을 내세우면서 '재능의 발견과 성장으로 모두가 행복한 교육 실현', '세계 시민 교육으로 홍익인간을 실천하며 인류에 공헌' 등 두 가지 비전의 실행 가능성을 역설했다.

구체적으로는 5대 지표 설정해 교육 개혁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인데, 이날 기자회견에선 '재능의 발견과 성장으로 행복 교육 실현'를 첫 지표로 제시하며 세부 공약을 내놨다.

먼저 원 예비후보는 교사의 학생지도 환경에 방점을 찍었다. 당초 25명 이하로 설계됐지만, 교사 수급 문제로 28명까지 수용 중인 세종 동지역 학급을 재설계해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평균(초등 20.6명·중등 22.8명) 이하로 낮추겠단 입장이다.

이와 함께 학교지원본부를 교육지원청 수준으로 조직을 확대, 교사 업무를 획기적으로 절감시켜 교사들이 교육과 학생 역량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현재 세종 인구가 지원교육청 개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지원본부를 통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건의 북부지역 중심의 지원을 집중한다.

지역 학생의 유출과 관련해선 과학고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과학예술영재학교와 국제고의 지역인재 우선 전형 비율을 50%로 확대하고, 단기적으로는 일반고 중 과학중점고를 확대·지원을 약속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학생 수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과학고 설립이나 전환을 유도, 대덕연구단지나 한국과학기술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또 원 예비후보는 관내 사립고와 특성화고 발전을 비롯해 마이스터고 신설 및 전환 등으로 학생들의 선택권을 다양화하고 평준화된 교육을 재편하겠단 입장이다.

예체능 교육강화를 위해선 학교마다 1인 1악기 교육 강화부터 주말 체육리그 활성화, 학교 간 예체능 경진대회 확대 등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지역 내 체육고를 설립해 장애 학생을 포함한 엘리트 교육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방안들도 눈에 띈다. 원 예비후보는 공실 문제 해결과 연계해 직업체험관인 'Job-world'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지역 내 수준 높은 퇴직자나 유휴인력을 활용한 방과 후, 방학 심화학습 등 프로그램 설계도 제시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jmission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문화대 간호학과, '제16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2. 유등노인복지관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오늘도 청춘 ON
  3. 아산시, 미급식 경로당 대상 '통합돌봄 시범사업' 본격 추진
  4. 풀꽃문학상 13회째 수상자 발표
  5. 충남콘진원,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팅' 통해 지역기업 2개사 프리팁스 선정 쾌거
  1. [현장취재]홍상혁 작가 세번째 개인전 <동그라미 그리려다...2> 오프닝 현장에 가다
  2. 백석대, 노인의 날 맞아 건강체조·공연으로 소통
  3. 한기대 STEP, LMS 신규 참여기관 모집
  4. [독자칼럼]아이를 낳으라는 사회보다, 아이를 낳고 싶은 사회로
  5. 천안흥타령춤축제, 전통춤 배우기부터 대한민국 무용대상까지 펼쳐져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대전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도지사, 구형서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청광역연합이 초광역 행정 주체로서 실질적인 권한과 재정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 시·도는 앞으로 국회와 중앙정부에 특별법 제정을 공동 건의하고, 관련 토론회와 간담회 개최,..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전북 군산시(시장 김재준)가 축제의 계절인 10월을 맞아 '시간여행과 짬뽕' 축제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군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여행은 올해 14번째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친구와 연인, 가족 모두 함께 즐거움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는 과정을 선사한다. ▲선선한 가을밤, 달빛 아래 고조되는 '시간여행 축제' 열기 메인 행사장인 시간여행 마을은 지난 2일 개막식에서 거리 전체를 화려한 무대로 전환하는 퍼포먼스의 장으로 승화했다. 1980년대로 떠나는 여행을 선사한 글로벌 모던 플래시몹, 이어진 '군산시립예술단 공연..

우주청, 튀르키예 국제우주대회서 대전 포함한 `한국관` 개설
우주청, 튀르키예 국제우주대회서 대전 포함한 '한국관' 개설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10월 5일 개막하는 '제77회 국제우주대회(IAC 2026)'에서 대전시가 우주항공청과 함께 우리의 우주기술과 기업을 소개하는 한국관을 운영한다. 국제우주대회(IAC)는 전 세계 정부 우주 기관, 기업, 연구소 및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우주 분야 발전 방향 및 협력 방안 논의하는 행사다. 대전시는 2009년 10월 제60회 IAC 대회를 유치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바 있다. 국제우주연맹(IAF)이 매년 주관해 올해는 튀르키예에서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IAC에 참가하는 우주항공청은 강경인 우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