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물 인증기관 'NSF 아태 연구시험소'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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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물 인증기관 'NSF 아태 연구시험소' 유치 총력

유치 시 인증 기간·비용 절감...경쟁력 강화 기대

  • 승인 2026-03-19 15:00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물 연구시험소 유치 점검 보고회 사진
NSF 연구시험소 유치 보고회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는 지난 16일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주요 현안 점검보고회를 열고, 'NSF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유치를 위한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 미국위생협회)는 식수 및 공중위생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최고 수준의 공신력을 인정받는 시험·인증기관이다. 국내 물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NSF 인증이 필수적이나, 현재 인증은 미국 본사를 통해서만 진행돼 최대 6개월의 기간과 5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등 기업 부담이 큰 실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NSF 연구시험소 유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유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보강과 함께 중앙부처 협력 및 인센티브 마련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 간 유치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차별화된 선제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는 이미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최첨단 실증시설과 테스트베드 구축을 완료했으며, 한국물기술인증원과의 협력을 통해 시험·인증 기능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기업 집적과 연구개발 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국가 정책과의 연계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처럼 대구는 산업 인프라와 연구 환경, 기업 지원 체계를 두루 갖춘 최적의 입지로, 연구-실증-인증-사업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형 물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의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 환경수자원국장은 3월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부를 방문해 재정지원 및 인센티브 방안을 협의했다. 기후부에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실험실 등 인프라 공동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장관 명의의 NSF 유치를 위한 서한문 발송을 요청했다.

또한 산업부에는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른 투자 보조금 최대 50% 지원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건의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NSF 아태 연구시험소가 대구에 들어서면 그간 국내 물 기업의 걸림돌이었던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나아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대구로의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향후 NSF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유치는 국내 물기업 경쟁력 제고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대구시의 의지를 담은 서한문을 전달하는 등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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