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사과증류주, 세계 무대서 통했다… IWSC 최고상·금상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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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사과증류주, 세계 무대서 통했다… IWSC 최고상·금상 석권

  • 승인 2026-06-24 06:19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충남 예산의 사과 증류주 '몽로'가 세계적 권위의 주류 품평회인 IWSC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 아웃스탠딩'을 수상하며 한국 전통주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예산 사과 100%를 원료로 한 '몽로'와 '추사' 시리즈는 뛰어난 풍미와 양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 무대에서 전 제품 메달권 진입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번 성과는 예산 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IWSC 수상 제품(추사40)
IWSC 수상 제품(추사40)(사진=사과와인 제공)
2.IWSC 수상 제품(몽로)
IWSC 수상 제품(몽로)(사진=예산사과와인 제공)
충남 예산에서 생산된 사과 증류주가 세계적인 주류 품평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한국 전통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주가 국제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예산 사과의 브랜드 가치 역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군에 따르면 지역 농업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이 생산한 사과 증류주 '몽로'가 지난 6월 15일 발표된 '2026 IWSC(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에서 98점을 획득해 과실 증류주 부문 최고 등급인 '골드 아웃스탠딩(Gold Outstanding)'과 과실주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영국에서 열리는 IWSC는 와인과 증류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품평회다. 심사는 마스터오브와인, 증류주 전문가, 소믈리에, 바이어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블라인드 테이스팅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서 국내 출품작 가운데 증류주 부문 98점 이상을 받은 제품은 '몽로'를 포함해 단 두 제품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예산산 사과를 원료로 만든 증류주가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산사과와인㈜은 이번 대회에서 '몽로' 외에도 '추사 40'으로 95점을 받아 금상을 수상했으며, '추사 50(Batch 4 Tempranillo Cask)'은 92점으로 은상을 받았다. 출품한 모든 제품이 메달권에 진입하면서 양조 기술력과 제품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최고상을 받은 '몽로'는 예산에서 생산된 사과를 착즙·발효한 뒤 다단식 동증류기를 통해 증류하고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한 제품이다.

물이나 첨가물을 넣지 않은 숙성 원액 100% 방식으로 제조되며, 500㎖ 한 병 생산에 6㎏ 이상의 예산 사과가 사용된다.

IWSC 심사위원단은 평가에서 '몽로'가 붉은 사과와 캐러멜, 흑설탕의 향에 바닐라와 향신료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고, 균형감 있는 여운을 남긴다고 호평했다.

예산사과와인㈜은 올해 'World Brandy Awards'에서 사과 증류주 최고상을 수상한 데 이어 '대한민국 주류대상' Best of Best에도 선정되는 등 국내외 주요 품평회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충남 술 TOP10'에 9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지역 대표 전통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가공산업이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예산사과와인㈜ 역시 연간 500톤 이상의 예산 사과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지역 과수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제민 예산사과와인 양조 총괄은 "세계적 권위의 품평회에서 수상한 것은 제품 품질이 국제 기준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예산 사과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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